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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에 캐릭터 개발은 가독성에 영향?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by 이윤영

CJI 연구소 캐릭터 등신대를 만들어 봤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크기가 무려 20센티미터가

될 정도로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니, 제법 커 보였다.

아저씨 모습이라서, 대중성을 갖긴 어렵지만,

귀엽고 친근하다는 자평을 내놓고 싶다.

얼굴에 수염이 듬성 듬성 난 게 나의 밋밋한 캐릭터의

개성이었다. 하지만 여러 조언 가운데 수염만큼은 없애라는 주된 지적을 받아들여 아쉽게도 없앴다.

다음엔, 양질의 콘텐츠를 연구해 내놓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도, '짱구' 같은 보다 친근한 캐릭터도 고안해 내고싶다.

이 캐릭터들이 차후 보다 더 가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언론 사상가들은 매체를 논할 때,

내용보다 형식이 앞선다, 라는 이 명제에 대체로 동의해 왔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어느 형식, 그릇에 담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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