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카나리아의 흔적 소설의 '버드 스트라이크'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by 이윤영

타이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

지난해 12월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여객기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버드 스트라이크 등의 이유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에 추락하고 만 것이다. 추락 직전 4분 전 기록이 누락 되면서, 더 이상의 사고 원인들은 종잡을 수도 없게 됐다. 사고 원인도 특정하기 곤란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참사가 일어나면, 그 원인과 이유들은 늘 자취가 감춰져 버리거나 오랜 시일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번 일어난 여객기 사고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유족의 마음은 이럴수록 어디에도 의존하기 어렵다.


나는 이에 대한 모티브를 담은 판타지 소설을 내놓은 적이 있었다. <카나리아의 흔적>이란 소설이다.

오로지 상상으로만 쓴 소설이라서, 나로선 버드 스트라이크 이유 등으로 2024년 말에 끔찍한 여객기 사고가 일어날 거라고는 예상조차 못했던 것이다.


유족을 위해서도, 그리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사고 원인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다.

<카나리아의 흔적 중에서>

keyword
작가의 이전글언론의 신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