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매체는 국영방송인 한국방송 KBS가 아니다. 놀랍게도 문화방송 MBC 이다. YTN, JTBC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영국 옥스포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지난해 연구 조사한 결과이다.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31%를 기록해서 조사 대상 국가중 하위권이었으나, MBC는 57%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했다. 신문 매체에선 한겨레 등이 신뢰도가 높다.
일부 소수의견으로 '언론은 왜곡한다' 라는 주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간혹 기자들의 질문에 호의적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미디어가 좌우 대립된 의견을 다루고 친국민적일수록 신뢰도가 이에 비례할 수 있다는 참인 명제같은 답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권력이나 정부가 잘 하도록 감시할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는 언론 매체 말고는 사실상 존재하기 어렵다.
정도의 문제이겠지만, 여권 야권 등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마저도 당파적 논리로 완전한 객관성을 보장받기 어려워서일지도 모른다.
언론(신문)없는 정부 보다, 정부 없는 언론을 원하다며, 미국 헌법의 기초를 다진 토마스 제퍼슨의 말이 새롭게 들려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