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육 속에 깊이 뿌리 박힌 표준화 신화를 걷어낼 상상력이 필요하다
표준화된 시험이 하는 일은 학생들을 승자와 패자로 나누는 것이다. 비극적인 일은 시험을 치르기도 전에 누가 어느 쪽으로 가게 될지 대략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떤 아이가 표준 시험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예측 변수는 부모의 경제적 지위와 학력이다(윌리엄 에어스, 2010).
“무지한 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칠 것을 알지 못하는 스승이다. 그는 어떤 앎도 전달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의 앎의 원인이 되는 스승이다... 어떤 것을 배우는 것은 그것을 배우고 또 어떤 것을 배우는 과정이요,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은 무엇인가를 배우고 나머지 전체와 연관시키는 과정이다."(자크 랑시에르,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