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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Dec 29. 2021

다시 아침

백양사 가는 길(교실밖 사진, 2015)

3차 접종 후 이틀째 맞는 아침이다. 2차에 비해서 통증은 심하지 않았다. 열이나 오한, 근육통도 확실히 2차에 미치지 못했다. 한 가지 힘들었던 것은 극심한 피로감이었는데 어떻든 일어났고 잠시 후엔 출근을 해야 하고 오후엔 서울 출장도 잡혀 있다. 사진은 몇해 전 혼자 백양사를 찾았을 때 찍은 것이다. 시간은 아침 아홉시 경이었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온몸이 에너지로 충만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곳이다. 봄이 오기 전에 한 번 더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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