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김박사-10YFN(10 Years from Now)
2021.1.11. 향후 10년 동안 뜰 분야를 어떻게 찾으면 좋을까요?
안녕하십니까? 주간김박사-10YFN(10 Years from Now 텐와이에프엔)입니다. 오늘은 "향후 10년 동안 뜰 분야를 어떻게 찾으면 좋을까요?"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잠시 저의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미래에 무엇이 변화할 것인가에'만' 관심이 높은 분들이 많다.
비즈니스 전략가/기획자들은 매일 바쁘지만, 매년 4Q에 더 바쁩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하던 기획 업무 외에 내년 사업계획을 추가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와 다를 내년 트렌드 관련 자료들을 인터넷, 서적,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면서 모읍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하듯 매년 3Q와 4Q에는 내년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책들이 서점에 쏟아져 나오고 여러 보고서들도 나옵니다.
<참고> '2021년 전망' 키워드 검색량(출처: 구글트렌드, `21.1.9)
그러나 신조어만을 쫓아다니다 보면 온갖 감언이설에 현혹되기 쉽고, 사실상 도움도 안 된다.
트렌드는 정의상 이미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최소 2-3년은 더 진행될 시장/사회/경제의 변화입니다. 그러니 작년에는 없었는데 올해 갑자기 '짠'하고 등장하는 트렌드는 사실 적습니다. 갑자기 '짠'하고 등장하는 트렌드처럼 보이고, 머리털 나고 들어본 적 없는 '신조어'가 등장해도, 나중에 조사해보면, 사실은 '나와 내 주변이 몰랐을 뿐'이지 100도가 되어서 물이 끓듯이 이미 여러 징조들이 과거부터 준비되고 99도까지 축적되다가 어느 순간에 100도가 되어 끓어오른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신조어만을 따라다니는 오류를 범하는 분들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신조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깊은 고민 없이 신조어를 따라가는 행태가 걱정된다는 뜻입니다. 갑자기 미디어에서도 날마다 신조어를 떠들어대니 뭔가 새로운 금맥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 나만 신조어를 알고 있는 것 같으면, 상급자나 하급자들에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매년 CEO들의 신년사나 다음 해 전략보고서들에 이 신조어들이 약간 남발?된다는 느낌도 살짝 듭니다. 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냐면 그다음 해에는 이 단어들이 흔적도 없이 또 싹 빠지고 다른 신조어들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신조어를 따라다니는 것이 더 위험해졌습니다. 사실 최근은 아니고... 10년 전부터 정도이죠. 첨단 이머징(Emerging) 기술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기술 분야의 신조어들이 더 많아졌고, 이 신조어로 대표되던 트렌드들은 대부분은 금방 사그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Hype Cycle(하이프 사이클)'이라고 해서 첨단 이머징 기술들은 'Hype(과장되거나 부풀려짐)' 되었다가 환멸의 단계로 갔다 그 후에야 살아남는 기술들만 점진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공식화해서 설명하겠습니까?
<참고>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신흥 기술)
'Trend(트렌드, 추세)'와 'Fad(패드, 유행)'는 반드시 구분하자
트렌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트렌드가 다닌 유행은 Fad(패드, 유행)라고 합니다. 길어도 2년 미만의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가 줄어드는 시장의 변덕?인데 내 인생이나 기업의 경영전략을 이런 Fad에 집중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트렌드는 이미 진행되었고 앞으로 더 진행될 변화이므로, '신조어에 휘둘리기보다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그런 통찰력 속에서 비즈니스 전략 방향이 설정되고 구체적인 과제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와 Fad를 구분할 수 있는 전략적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말이 맞다는 입장입니다. 내가 몰랐던 것이죠. 그래서 평소에 다양한 분야에서 작은 징조를 캐치해서 트렌드를 읽는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재난 발생을 설명할 때 자주 언급되는 하인리히 법칙도 트렌드 읽기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인리이 법칙은 '1:29:300 법칙'이라고도 불리는데, `30년대 보험회사 관리감독관이었던 H.W. 하인리히는 '사고가 나서 1명이 사망하기 전에, 같은 원인으로 29명의 중·경상자, 그리고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부상당할뻔한 300명의 잠재적 부상자가 있다.'라는 경향성을 발견했습니다. 즉 큰 재해는 항상 일정 기간동안에 사소하지만 여러번의 작은 경고성 징후와 전조들이 있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트렌드의 발생에도 수백개의 징후와 전조가 있습니다. 같은 사실을 보더라도 이 현상이 트렌드이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존재하겠지요.
대학생, 취준생 분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소서나 면접에서 언급해서 자신을 어필할 신조어 하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단어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를 통찰력있게 깊이 사고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변하지 않을 인간의 니즈에 초점을 먼저 맞추고, 그 후에 이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찾자. 그게 맞아야 트렌드다.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칙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① 무엇이 변할까보다 무엇이 변하지 않을까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트렌드와 Fad를 파악하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QCD라고 하지요, Quality, Cost, Delivery에서 품질 좋은 것, 값싼 것,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것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을 니즈(Needs)라고 하는데, 이 방향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QCD를 높일 수 있는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은 뭘까? 이렇게 니즈를 발견하고 그 후에 이 니즈를 맞추기 위해 변화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② Future is just around the Corner(모퉁이만 돌면 미래가 있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습니다. 내가 몰랐을 뿐. 그러다가 코너를 도는 순간 깜작 놀라지요. 가능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어떤 분야 사람들은 특정 미래에 대해 열심히 노력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여러 분야를 접하거나 필요에 따라 내 분야가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대학생, 취준생 분들에게 권장드립니다. 일간김박사가 응원합니다.
③ History repeats itself(역사는 반복됩니다.)
트렌드는 과거-현재-미래의 연결입니다. 역설적으로 미래를 알기 위해서 과거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특정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 과거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과거는 실패 사례들이 많을 수 있는데, 이를 공부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권장> 대학생·취준생이 기억해야 할 중요 개념
트렌드
Fad(패드)
하이프 사이클
하인리히법칙
QCD
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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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대학생·취준생 분들이 미래 기술/산업/사회에 대해 스터디하실 때 저도 불러주시면 참석하여 의견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오픈채팅방 일간김박사 https://open.kakao.com/o/gx0OyYNb 참여코드(dailykim) 에 참여하시고 문의주시거나 카카오톡 아이디 kimcheehurn, chehukim@kakao.com으로 문의주십시오.
② 대학생·취준생을 위한 '자이면(자소서, 이력서, 면접)' 무료 컨설팅을 매주 토요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주변 건물에서 오전 10:30-11:20(50분), 11:30-12:20(50분) 2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은 카카오톡 아이디 chehukim@kakao.com으로 문의주십시오. (준비물: 자소서/이력서 프린트물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