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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앞맵시 이복연 Jan 04. 2023

재미로 보는 IT도서 출판사 5년 성적

제이펍, 책만, 인사이트, 이지스, 한빛미디어, 길벗, 에이콘, 위키북스

해가 바뀌었으니 회사들의 성과를 살펴보기 좋은 시점이네요. 대표적인 출판사 몇 개만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최근에는 시장에 큰 관심이 없었어서 분석이랄 것까지는 없고, 흐름 정도만 보겠습니다.


* 아래의 그래프들은 Yes24가 제공하는 월간 베스트 순위의 최근 5년 치 데이터로 작성했습니다.


제이펍

최근 가장 가파르게 성장 중인 출판사로 보입니다. 제가 아는 편집자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진짜 쓰는 실무 엑셀>은 출간 직후부터 1위 자리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그 외 다양한 IT활용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IT전문서 쪽에서도 괜찮은 책이 많이 나와서 최근 선물한 책 중 제이펍 비중이 꽤 큽니다.


홈페이지: http://jpub.tistory.com


책만

책만, 인사이트, 이지스퍼블리싱은 품질 면에서 제게 믿음을 주는 출판사입니다. 그중 책만은 성장률만 보면 제이펍 못지않으나, 소규모 회사라 출간 종수가 많지 않습니다.

1000위권까지 포함한 다음 그래프를 보면 출간한 책 대부분이 상당 기간 순위권에 머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창 인기몰이 중인 <제품의 탄생>은 저도 재밌게 읽었고, 실제로 써먹을 내용이 제법 될 거 같습니다.


홈페이지: https://www.onlybook.co.kr


도서출판 인사이트

책만, 이지스퍼블리싱과 함께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출판사입니다. 변치 않는 기반 지식, 철학 등을 다루는 책을 많이 출간하여, 블로거들이 선정하는 추천 도서 목록에서 인사이트 책들은 항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편입니다.

가파르지는 않지만 추이가 나쁘지 않네요.


개발자들의 필독서로 여겨지는 <클린 코드>가 인사이트의 작품이며, 그 외에도 시대를 초월하는 책이 참 많습니다.


홈페이지: https://insightbook.co.kr


이지스퍼블리싱

역시 제게 믿음을 주는 출판사입니다. 프로그래밍 입문서 시장에서 <Do It> 시리즈로 유명하죠.

아쉽게도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아마도 한빛미디어와 치열하게 경쟁 중이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1000위권까지 포함하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IT 쪽에서는 <Do It> 시리즈와 <된다> 시리즈로 유명하지만, 교재 시장에서도 <바빠> 시리즈가 괜찮게 나가는 걸로 압니다.


홈페이지: http://www.easyspub.co.kr


한빛미디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IT도서 출판사죠. 큰 기복 없이 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 몇 년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오라일리 동물책을 가장 많이 출간하는 회사입니다. IT활용서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네요.

한빛미디어는 회사가 큰 만큼 팀도 많아서 성격을 하나로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IT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하는 종합 출판사입니다.


홈페이지: https://www.hanbit.co.kr


길벗

저에게는 유일하게 분야별 라인업을 짜놓고 출간한다는 느낌을 주는 출판사입니다. 순위로만 보면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네요.

기획이 잘 적중하여 앞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길벗 역시 종합 출판사로, 회사 전체 매출은 한빛보다도 큰 걸로 압니다.


홈페이지 : https://www.gilbut.co.kr


에이콘출판사

최신 기술에 가장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출판사로, 다양한 주제를 빠르게 출간해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안타깝게도 요 몇 년 지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이네요.

출간 종수가 준 걸까요, 경쟁사가 많아져서일까요? 혹은 새로운 기술이 많이 등장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겠네요.


한편 에이콘이 꼭 신기술만 다루는 건 아닙니다. 다음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도 많이 취급합니다.


홈페이지: http://acornpub.co.kr


위키북스

이 글에서 다룬 출판사 중 제가 가장 모르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순위권 책들을 내줘서 전혀 낯설지 않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실제 성적도 참 꾸준하네요.

위키북스가 기억에 남는 데는 표지 디자인도 한몫할 겁니다. 상당히 일관되어 표지만 봐도 대부분 위키북스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s://wiki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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