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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뛸뚱 Apr 27. 2017

낯선 공간

 두 눈을 간질이는 새하얀 불빛들 

 감겨져 가는 눈꺼풀, 또렷해지는 의식

 거칠어진 피부에 닿는 한 줄기 바람이

 황량하고 낯선 공간을 위로하네.


 어지러이 공간을 맴돌고 있는 사람들

 하얀 화면 속에 보이는 생소한 수식과 도형

 빛과 어둠이 무수히 교차하는 의식의 끈

 절규하듯 끝을 향해 달려가네.


 喜怒哀樂이 수없이 교차하는 

 익숙하면서 낯선 이 공간

 우리네 삶과 인생의 모든 것 

 오늘도 너와 나, 우리는 여기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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