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확인증을 받기 전…
워킹맘의 비밀 산모수첩_0803
첫째를 임신했을 때,
입사했던 작은 회사
회사 사장과 사람들은 나의 임신을 눈치 채자
업무를 과다하게 시키기 시작했고,
결국 나는 내 발로 회사를 걸어 나왔다.
그 이후, 한 3개월은 스트레스로 인한 하혈로
아가와 나는 생사를 오갔다.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그리고서 나는 트라우마가 생겼다.
혹시나 하는…
얼마 전 임테기를 통해 두 줄을 확인하고
병원에서 혈액 검사 결과 둘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너무 좋으면서도 겁이 나고 잠이 안 오기 시작했다.
기다렸던 아기고, 감사한 일인데
나의 트라우마가 또 시작된 것이다.
아직 너무 초기라 조심해야 해서
무거운 것이나 힘든 일을 부탁해야 하는 친구와 동료들 외에는
말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왜냐하면 업무의 이해관계에 있는 이들이
싫어하는 티, 생각 없이 뱉는 말로 상처받고 싶지 않았다.
오늘 업무로, 최고 온도 35도에
1층 로비에 있는 우체국 무인택배의 책을 8권 붙였다.
땀이 비 오듯 내렸고
허리도 아파왔다.
맨날 하던 일인데
이상하게 속이 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