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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킵 WEKEEP Mar 06. 2020

‘드랍쉬핑’, 무재고로 가능한 이커머스 창업

재고 없이 장사하기,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재고가 빨리 팔리지 않으면 곧 빚이 됩니다.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있어 팔리지 않는 재고는 큰 걱정거리가 되죠. 더군다나 유통기한이 있는 식품 등의 상품이라면 더욱 재고순환이 원활해야 하는데, 팔리지 않고 공간만 차지하는 재고는 골칫덩이가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쇼핑몰에서 실시하는 1+1이나 파격세일 등의 이벤트도 재고를 빨리 처리하고자 벌인다고 볼 수 있죠. 업체의 입장에서 악성재고는 괜히 보관비와 자리만 차지해 손해를 주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처리하는 게 업체의 입장에서는 이익이에요. 아무리 세일을 하지 않아도 팔리지 않은 재고는 덤핑을 해버리기도 하구요.


악성재고는 왜 생기는 걸까요? 상품이 충분하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서 일 수도 있고, 시장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서 생길 수도 있고, 이미 시즌이 지나가서 더 이상 고객층을 어필할 수 없는 상품이라면 악성재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라군' 드립을 알고 계신 분만 웃을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골치 아픈 재고 없이 장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무재고 방식으로 장사하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거든요. 창고에다 물건을 가득 쌓아놓고 판매하는 방식에만 익숙해진 분들에게는 낯선 방법이 되겠지만요.


이렇게 재고를 두지 않고 주문을 처리하는 유통방식을 ‘드랍쉬핑(Dropshipping’이라고 합니다. 드랍쉬핑은 ‘상품공급자’, ‘판매자’, ‘구매자’ 세 그룹이 서로 판매와 구매를 하면서 이뤄집니다. 판매방식은 간단한데, 판매자는 구매자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상품공급자로부터 주문을 하는데, 받아보는 주소를 구매자의 주소로 하면 되는 거죠. 


좀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어볼게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위킵의 티셔츠가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이 티셔츠가 5만원에 팔려요. 그렇다면 위킵의 티셔츠를 국내 몰에다가 75,000원에 판다고 등록을 해놓읍시다. 그러면 누군가 구매를 하겠죠? 그럼 해외 쇼핑몰에서 티셔츠를 5만원에 구매하면 된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받는 주소를 내 주소가 아닌 내 쇼핑몰의 구매자의 주소로 하는 거죠. 그렇게 해서 남은 차액 25,000원을 내 몫으로 가져갈 수 있답니다.


이렇게 제품공급사에서 물건을 주문해 제품을 원하는 판매자가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드랍쉬핑. 정말 간단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죠? 내가 재고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그렇다고 포장하거나 배송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아주 간단하고 손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드랍쉬핑이라고 해서 무조건 쉽고 간단한 것도 아니에요. 판매에만 집중하면 되겠지만 그것도 마냥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오픈마켓이나 쇼핑몰에 입점승인을 받는 것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복잡한 판매관리로 머리가 아플 거예요. 게다가 쇼핑몰마다 정산방식도 다 다르기 때문에 현금을 확보하기 까지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고 CS문제를 해결해주는 것도 참 복잡합니다. 내가 재고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 반품이나 교환을 바로 해줄 수 없어 어렵거든요. 


재고가 없는데 어떻게 반품교환을 해줘요! 드랍쉬핑 업체의 애환입니다.


그래서 드랍쉬핑을 대행을 해주는 서비스가 탄생한 거랍니다. 드랍쉬핑을 접하고 나서 처음에는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도전했다가 의외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를 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대행 업체를 이용한다면 입점신청과 상품등록부터 주문수집과 송장전송, 재고관리, CS상담, 정산관리까지 맡길 수 있어 상품 소싱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쉽고 간편하게 통합 판매를 할 수 있어 드랍쉬핑 시 난점을 상당부분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등록현황부터 정산내역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어요. 상품 등록, 입고처리와 수익금정산, CS처리와 송장전송까지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한데다가, 부가서비스로 광고집행이나 상품촬영 및 상세페이지 제작 대행을 맡길 수도 있어, 이커머스 초보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비스 이용료가 너무 고가는 아닐까 싶죠? 매월 정산한 후 익월 15일에 수익금을 지급해 드리는데, 월이용료와 CS수수료 없이 판매수수료만으로 부과가 되기 때문에 적자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온라인쇼핑의 활성화와 해외 결제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드랍쉬핑 방식으로 이커머스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물류와 판매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는 원활한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이커머스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위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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