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양원의 퀄리티 향상을 위한 첫걸음 (1)

<일본 그리고 한국 요양원의 인력부족 문제>

by 카이

일본의 노인요양원에서 일하고 있는 나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가까운 미래의 요양원의 모습을 예상해 보며, 현재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일본 요양원의 요양사 인력부족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은, 예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지 오래다.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문제를 타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일본 내에서 제법규모가 있는 요양원은, 동남아 현지로 날아가 해당 요양원에서 일할 지원자를 20~30명씩 데리고 온다.


일단 3년 비자를 받고, 최장 5년까지 일본체류비자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일본에서 비자프로그램 현재진행형인 나라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이다.


사실 요양사는 체력과 힘이 필요한 직종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인력 보충은 턱없이 부족하다


외국에서 데려오는 인력 대부분은 20대라고 들었다.


일본 입장에서는 그렇게라도 인력이 보충된다면 다행인 것이다.


참고로 일본 요양원에서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월급 산정표는, 일본인 요양사와 완전히 동일하다.



한국도 어쩌면 위의 일본의 경우와 같은 방식으로 외국인 요양사 인력을 보충할지도 모른다.


요양원 대표 혹은 법인대표가 통역사를 대동하여 인도네시아 혹은 미얀마, 파키스탄, 네팔 등에 방문하여 현지 청년들에게 요양원 소개를 한 뒤,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그들과 함께 한국으로 입국할 날이 곧 다가올지도 모른다.


어쩌면 훗날에는


일본이, 외국인 요양사에 의존하는 비율보다


한국이, 외국인 요양사에 의존하는 비율이 더 높아질지도 모르겠다.



일본이 외국에서 요양원 인력을 많이 데리고 오기 때문에 혹은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모든 요양원 현장에 외국인 요양사가 많이 분포되어 있을 것처럼 느껴져도


실제 일본 요양원 현장에서는


일본인 직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현재, 내가 일하는 요양원은


외국인 직원의 비율이, 전체의 30%로 상당히 이례적으로 많지만


이전 직장에선


요양사 300명 중 외국인은 오직 나 혼자였으며, 299명은 일본사람이었다


아직 자국에서 어느 정도 인력수급이 된다는 의미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칸도라 ? 판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