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 있는 것도 힘든 당신

<체조는 너나 해!>

by 카이

요양원에선, 오전에 30분간 체조를 한다.


난, 항상 체조를 거부하시는 할머니 방으로 가서 체조에 함께 참여하시기를 권했다.


“할머니, 같이 체조 하시게용”


역시나 할머니는 오늘도 누워서 거부하신다.


“뭔 체조! 안 해! 가만히 누워만 있는 것도 힘들어!

나는 이러다 하늘로 갈 거니까 체조는 너나 해라! “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죠”


“뭘 오래 살아. 빨리 가고 싶은데 안 죽는 것도 답답하구만. 이렇게 누워있다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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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말도 없고 한참을 서 있다가, 한마디 던졌다


“사요나라~”


뒤에서 듣고 있던 동료들은 빵~터졌지만, 동료들 뒤에 시설장도 있었다.


‘앗차차’


그날 시설장에게 한쪽으로 불려 가 일본어로 욕을 한 바가지 들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데수까!!!!!”


‘아니... 자꾸 간다고 하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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