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꼬뽕

by 카이

데이서비스를 마친 미우라 할머니를 차에 모시고, 집으로 향하며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뭐 필요한거 있으면 지금 말씀하세요. 가는 도중에 살게요


-음~~ 데꼬뽕?!


-엥? 데꼬뽕이 뭐답니까?


-응. 밀감 인데, 데꼬뽕 이야.


-그럼. 밀감 사오면 되죠?


-아니! 데꼬뽕!

모르면 직원한테 물어봐. 다 알아.


...


‘교무슈퍼’에 들어가 과일 있는 곳으로 가서 직원에게 물었다.


-데꼬뽕이 뭐죠?


-이게 데꼬뽕이에요


라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데꼬뽕은, 한라봉이었다.


지금까지, 난 한라봉이 제주도에서만 생산되는 특산품 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구입 후에 미우라 할머니에게 드리니,

데꼬뽕 품질이 안좋다며 투덜거리셨다.


-앞으로 과일 사올 때는,

제일 품질 좋고 제일 비싼걸로 사와.

언제 갈지도 모르는데~

좋은 거 먹다 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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