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둥둥

by 카이

일본요양원 법인 소식지가 배부되었다.


소식지를 찬찬히 훑어보다가 시설장에게 물었다.


”이 일본어는 뭔 뜻이죠?“


시설장이 더 갸우뚱한다.


“이상하네? 왜 모르지? 일본어 말하는 거 들으면 잘하는 것 같은데?“


“왜냐면요...


전...


입만 살아있거든요 ”


...


일본어 한자를 안 외우면, 저처럼 됩니다.


물에 빠지면, 입만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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