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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생각을 멈춰야 하는 이유

어떻게 하면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생각을 멈추세요.

감정 조절을 못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계속한다는 겁니다.

두뇌는 현실과 생각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오래 되뇌다 보면

감정으로 폭발합니다.


인간만이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인간만이 내가 지금 어떤 부분을 알고 있고

어떤 부분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물들은 그렇지 않죠.

감정에 빠져 있으면 그 감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그 감정에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인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 속의 전두엽의 역할입니다.


생각할수록 감정이라는 에너지를 받게 되는 겁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오래 쌓여 있을수록 감정은 에너지를 가지게 되고,

그 힘은 그 시간에 비례하여 응집력이 커져,

이윽고 폭발하는 감정은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 시점에는

동물과 인간은 차이가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 생각을 반복하다가는 당신의 감정이 뚫고 나옵니다.

그 감정에 휩싸이게 되면 당신은 자신이 하는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감정이 인지 기능을 장악하게 되는 겁니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자주 화를 내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합니다.


폭언과 욕을 섞어가면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상처를 주곤 합니다.

화를 내는 것과 우울한 것은 본질적으로 같은 감정입니다.

방향성만 다를 뿐입니다.


감정은 불씨와 같아서 처음에는 아주 작은 힘으로도 끌 수 있습니다.


가령 우울하거나 불안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일들에 대한 생각에 잠기지 않고

그러한 생각을 빨리 변화시켜야 하는데 즉, 다른 생각으로 주의를 집중합니다.

주의 집중은 힘이 듭니다. 꾸준히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이고 반복 연습해야 합니다.


감정 조절의 한 가지 비결은 생각을 멈추고 생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생각이 루틴을 타게 되면 그 생각은 어느 시점에서 감정이라는 것과 함께 내리게 됩니다.


반복되는 생각을 멈추기 위해서는 자신이 받았던 상처들이나

그 상황을 되새김하는 자신을 발견하면

그 즉시 자리를 벗어나길 바랍니다.


앉아서 생각을 바꾸는 노력보다는 그저 생각을 흘려보내세요.

지금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화가 납니까?

지금 드는 생각은 나중에 생각해 보면

대부분 말도 안 되는 것이 99%입니다.


숨을 가다듬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거나, 손을 씻으세요.

10분 산책도 좋습니다.


화를 내서 변화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앉아서 생각하지 말고, 생각을 멈추고 산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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