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36. 낯선 평온 vs 익숙한 소란

by 웰시





어느덧 만 18개월이 된 아기들은 ’망둥이‘(망나니 쌍둥이)라고 부를 만큼 한창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떼도 많아진 시기를 지나고 있다. 다섯 살 첫째는 의젓함과 퇴행 사이를 오가며 마음이 많이 쓰이게 만드는 중이다. 어쩌면 내 인생 가장 북적이고 정신 없는 카오스의 시기일지도 모를 날들을 지나고 있지만, 강렬했던 시간일수록 지나고나면 더 깊은 추억이 되기도 하고 심지워 그리워지기까지 하는 모순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러니, 비록 평온과는 거리가 먼, 무료할 틈 없는 하루하루이지만 이 익숙한 소란을 되도록 누리고 만끽하며 지내려 하고 있다

※ 본 만화는 아래 링크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베스트도전만화(웰시네 부부에세이):

https://m.comic.naver.com/bestChallenge/list?titleId=650919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welsh_essay

매거진의 이전글35. 비 오는 날의 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