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내담자와 한계 정하기
상담자; 내담자 한계 짓지 말기
외롭게 큰 아이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예쁜 아이가
썸남이 자기를 보는 게 싫다며
친구로 지내자 한다
누군가 예쁘다 하면 자존감이 올라갔다
누군가 못생겼다 하면 자존감이 내려간다
자존감이 널뛰기하듯 위아래로 요동쳐 불편하다
여러 이성이 썸을 청해 오지만
그중 남자친구를 정하면 나머지는
제 곁을 떠날까 두려워 썸 타기만을 원한다
이런 이야기는 어른들도 편하게 꺼내놓지 못해 ○○이는 꺼내놓네 대단한 거야 쉬운 일이 아니야
근데, 선생님. 제가 거절 놓은 애한테 다시 연락해도 될까요.
그럼. ○○이만 생각해 썸도 많이 타고 어장관리도 하고 ○○이에게 필요한가봐 안정감을 얻는 것 같아 옆에 두면서 (맞아요) 그리고 상담실 와서는 ○○이가 불편하다고 한 걸 보자 썸만 타고 어장관리하고 있는 게 불편하다 했지 우리는 그걸 보자
제가 이상한 거 아니죠
응 아니야 누구든 그럴 수 있어 차차 보면 돼 불편한 것들을
네
오늘 어땠어
오늘 말하고 싶은 것들을 다 말할 수 있어 좋았어요 후련해요
내담자가 꺼내놓는 이야기는 값지고 놀랍다
내담자는 이미 해답을 가지고 있다
자기를 누구보다 잘 안다
내담자들과의 대화는 나 자신이 되면서도
나 자신을 넘는다
내담자가 위대하다 말하는 이유다
한계 지어서는 나 외의 것을 볼 수 없는 것 같다
내담자와 한계를 정하려면
한계 짓지 말아야 가능한 것 같다
실체 없음을 마주하는 이때
상담자의 중심은 무엇으로 이루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