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 위탁 수하물과 기내식 제공 없음
허용 위탁 수하물을 추가하라는 어플 메시지가 있었는데 항공편이 너무 많다 보니 별일 아닌 듯 넘겼다가 베트남에서 방콕으로 향하는 항공사 체크인에서 낭패를 보았다. 한화로 15만 원 돈을 지불했다. 할부도 안 되고 말이다.
기내식 제공 시간이 되었는지 카트가 보이자 옆자리 외국인이 테이블을 꺼내 우리도 당연하단 듯이 펼쳤다.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주는 것이었다. 테이블을 꺼낸 손이 무안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남은 여정 동안 항공편을 확인했고 무료 위탁 수하물이 없는 항공편이 한 군데 있어 추가했다. 기내식이 맞지 않는 아이를 위해 사발면을 하나 챙겨 가서 뜨거운 물을 달라고 하기로 했다.
한 번을 그냥 넘어가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나와 아이는 태국에 있으니 감사하게도 다행이다. 계획에도 없던 돈을 쓰게 되어 찜찜했는데 다음 날 세인트 루이스 성당을 다녀오면서 풀린 것 같았다.
홍콩행 체크인은 무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