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살며 덧없다 생각하자

그런 것이다(내게 들리는 말)

by 세만월

어제저녁 미사를 드리는 중에

파견성가 27번임을 수첩에 적었다.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는 구절들이었다.


다 그런 것이다.

다 그런 것이다.

너무 속상해 마라.

내게 들리는 말은

다 그런 것이다.

이리 살며 덧없다 생각하자.

이 세상 살며 얻어가는 것은 평안이로구나.


어제 토요일 저녁 미사 중 파견성가

풀잎 끝에 맺혀 진 이슬방울같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덧없이 지나네.

꽃들 피어 시들고 사람은 무덤에

변치 않을 뿐 천주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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