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제목

Feat. 쯔양 님의 먹방, 석관동 김밥천국 편 외

by 세만월

오늘 낮에 아빠 옆 보조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봤다.

쯔양 님의 먹방 유튜브였다.

나도 배가 고팠는지

즐겨 보지 않던 먹방을 봤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내 맘을 아나?


울 아빠는 흰 밥에 멸치젓갈 올려 상추쌈 먹고 싶다 했는데

나는 백반이 먹고 싶었다.


검색해 본 적 없었는데

쯔양 님의 석관동 김밥천국? 편이 나왔다.

새우볶음밥, 된장찌개는 꼭 먹으라 추천했다.

주먹밥에 치즈제육에 수제치즈돈가스, 라면, 라볶이 등등

어마어마했다.


친하게 지내는 석사 후배 언니에게 톡을 보냈다.

쌤, 2월에 나랑 여기 가봐요. 하고.

그래, 그러자. 하고 톡이 왔고

아버지 안부를 물었다.

좋았다.


쯔양 님의 석관동 편에 이어

경동시장 전주식당? 백반 편이 나왔다.

여기도 가고 싶었다.

숭늉은 꼭 먹으라 추천했다.

아침 일찍 새벽같이 여기 갈 것 같다.

아빠 병원과도 가까웠다.


가고 싶은 식당에

막무가내로 같이 가요 할 친구가 있어

좋았다.

심각한 위로보다 가벼운 마음에

좋았다.


아빠랑 춘천 가서 막국수 먹고 싶다.

2월 말 중고차 사면 열심히 타고 연습해서

아빠랑 춘천 가서 막국수 먹고 싶다.


이것, 제 기도제목에 넣겠습니다.

보고 계시죠?

스테파노를 위해,

주님 영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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