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

생각은 생각인가.

by 김서르




한꺼번에 여러일들을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탓에,

머릿속 생각이 멈추지 않을 때가 종종있다.


그냥, 버릇 이랄까.

하나씩, 혹은 한 번씩 나아가기엔

우리 삶이 너무 바쁘니까.



그렇게 흐트러진 생각들을 담아

머릿 속 한켠에 쏟아 붓고

그만 꾸깃해져버린 생각조각들을

다시 찾는다.



딱 오늘 같은.

온 종일 나를 배제한 채 보냈던 어제와 같던.

딱 오늘 같은 이런 밤엔

그 생각들을 꺼내어 반드시 꿰어보겠노라

하고 또 생각을 한다.



마치 그것들이 내 비장의 무기가 된 것처럼.





해돋이였을까, 노을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