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싱어 @2019.11
고등학교 친구들의 독서모임에서 주어진 책인데 개인적으로 제목부터 느낌이 영 와닿지 안고 분량도 거의 500쪽이라 초반과 종반만 읽었습니다.
1975년에 초판이 나왔고 한국어 번역은 2012년 나왔으니까 거의 40년이 넘은 이야기임에도 지금도 큰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는 책 입니다. 모피 안입기, 식용동물 고통없이 죽이기, 가축사육장 면적 넓히기, 의학용 실험동물 줄이기 등은 모두 이 책으로 부터 문제의 제기가 시작됬다고 보면 됩니다.
요즘 고등학교 윤리교과서의 생명윤리에 이 책의 저자인 피터싱어가 가르쳐 지고 있습니다. 식용동물(돼지, 닭, 소, 양 ..)의 공장식 집단사육 반대가 이 책의 핵심 주장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판매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주의적 동물사육 환경에서는 결국 채식주의를 선택하도록 이 책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물해방 주제를 수업시간에 접하고 졸업하는 고등학생이 사회에 나오면 지금 세대 보다는 휠씬 많은 채식주의자가 나올 겁니다. 집에서 반려나 애완 목적로 많이 키우는 개나 고양이는 동물해방에서 강조하지 않습니다. 내가 보기에 이들은 동물세계에서 이미 금수저이기 때문일 겁니다.
대화때 논란이 많은 주제를 던지는 책인데, 싫튼 좋튼 이러한 주장이 점점 먹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책의 핵심을 너무 결과 위주로 설명했는데 실제 핵심은 '종차별'을 하지 말자 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인'종'차별은 옳지 않다고 거의 모든 사람이 생각하고 있지만 19세기의 노예해방선언 이전에는 그렇지 안았습니다.
이 책은 인간'종'과 동물'종' 간의 차별로 인하여 동물이 차별을 받으면 안된다는 '종차별반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은 반려 또는 애완목적으로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가지는 생각과는 그 차원이 다른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