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최애 캐롤은 무엇인가요
한반도는 삼국시대 때는 불교를, 조선시대 때는 유교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그런 한반도에 초기 기독교가 들어온 것은 조선 후기의 일이지만, 시간이 흘러 현재의 한국에는 카페보다 교회가 많다고 한다. (19년도 기준 카페 5만개, 종교단체 7만개 이상)
그러나 수많은 종교가 거쳐가도 굳건히 무교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으로서, 내게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먼나라 이웃나라 서양의 오바쌈바 명절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어릴 적 산타를 믿었던 기억은 나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예수탄신일이든 석가탄신일이든 기꺼이 생일 축하 분위기에 편승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 해를 슬슬 마무리하는 시점에 캐롤을 들으며 말이다.
캐롤의 시작은 항상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캐롤하면 단연 크리스마스 연금,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가 떠오를 것이다. 개인의 호오와 관계없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국가를 부르듯 크리스마스에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가장 먼저 들어야 할 것 같다.
유튜브와 Spotify가 추천하는 캐롤 플레이리스트 역시 대부분 이 곡으로 시작하곤 한다. 경쾌한 멜로디와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오직 당신이라는 로맨틱한 가사까지, 명실상부 캐롤 연금을 받을 만하다. 하지만 나의 최애 캐롤은 따로 있다.
켈리 클락슨이 말아주는 캐롤 아니면 안 듣겠다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롤맞이 가수는 켈리 클락슨이다. 켈리 클락슨은 2013년 겨울, 크리스마스 앨범인 <Wrapped in Red>를 발매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곡이자 나의 최애 캐롤은 Underneath the tree 다.
https://youtu.be/EM2Fnp_qnE8?si=iEYoICu146WfOXDL
Underneath the tree 는 대부분의 캐롤 플레이리스트에 언급되는 만큼, 다들 길거리에서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노래를 듣지 않으면 캐롤을 듣지 않은 것이라 생각한다.
https://youtu.be/9NVU3B33_4Q?si=nVB8QmKoj8FbC8IS
추가로, 2017년에 발매한 Christmas Eve 도 추천한다. 베이스에 깔린 종소리가 인상적인 노래로, 시원하고 탄탄한 켈리 클락슨의 보컬이 또 다시 힘을 발휘한다. 언어 그대로 고막청소가 가능하다.
https://youtu.be/PPcpd-YBlGw?si=aWKkjWaFAufhDD4G
마지막으로 올해 새롭게 발견한 캐롤도 있다. (아마 나만 몰랐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로 또 다른 캐롤 최강자,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부른 Santa, Can't you hear me 라는 노래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켈리 클락슨의 듀엣곡인 만큼 가창력과 기교,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켈리 클락슨의 캐롤 TOP 3는 다음과 같다.
Underneath the tree
Christmas Eve
Santa, Can't you hear me
한국 캐롤도 놓칠 수 없지
한국에도 수많은 캐롤 명곡이 있다. 캐롤이란 본디 명백한 시즌성을 가진 '크리스마스 특집' 같은 곡이라 몇 가지 유형 정도로 발매된다.
혼성 콜라보: SG워너비, 브라운아이드걸스-Must have love
크리스마스 앨범: 비투비-울어도 돼, 울면 안 돼
아이돌 수록곡: 트와이스-Merry and Happy
같은 소속사 연합: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크리스마스니까
https://youtu.be/KJyWJ2ofHuI?si=SOTaiu-Ckf4xxkME
그러나 영원한 최애는 역시 Must have love다. 누군가는 다비치&박재범의 화이트를, 누군가는 엑소의 첫 눈을 뽑겠지만 나에게는 이 노래만한 캐롤이 없다.
떠먹여주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추천
https://youtu.be/j59HTVY1oCc?si=S7OLbsp3OvK77llB
마지막으로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본다. 때껄룩 TAKE A LOOK 채널에 3년 전 업로드 되었지만, 여전히 Essential 보다 자주 듣게 되는 플리다.
이렇게 내가 매년 듣는 캐롤에 대해 소개해보았다. 여러분의 최애 캐롤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