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
불변의 가치는 무엇일까
세상에 불변하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대로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게 있을까?
불변의 진리라는 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 있다.
돈의 가치는 항상 변한다. 20년 전 짜장면의 가격을 생각해 보자. 지금은 몇 배나 비싸졌다.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나라는 어떤가.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와 같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나라의 화폐가치는 매우 불안정하다. 한국의 원화는 그나마 안정적인 편이다. 미국의 달러화, 유럽의 유로화, 일본의 엔화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돈은 언제나 사람들의 약속이 만들어낸 무형의 가치를 가진다. 즉, 언제든 돈의 가치는 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는 영원하지 않다. 각종 가상화폐가 등장하고 있는 이 시대는 특히 그러하다. 물물교환을 하던 구시대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가치는 항상 불안정하다. 그렇다면 변하지 않는 가치는 어떤 게 있을까?
절대로 변하지 않는 유일의 가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다. 가족의 가치를 비교할만한 무언가가 있는가? 과거의 사람들은 우리보다 가족을 덜 중요하게 생각했는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게 가족의 가치를 설명하려고 하면 어떤 대상과 비교를 하지 않는다. 가족은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라 답할 것이다. 만약 우리에게 100억의 가치를 설명하라고 한다면 이런 대답을 할 것이다.
- 페라리를 n대 살 수 있는 돈
- 강남에 있는 부동산을 살 수 있는 돈
- 1등석을 타고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돈
가족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가족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 물건은 언제나 대체될 수 있다. 1등석을 타고 가는 여행과 이코노미를 타고 가는 여행은 편리함의 측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가족여행, 그리고 혼자 하는 여행에는 큰 가치의 차이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경헌은 물질적 가치로는 환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린 언제나 대체불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가치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가족과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이 아쉬웠던 적이 있었는가? 사랑하는 이와의 경험, 추억은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돈의 사용에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그때 더 벌었어야 하는데, 더 모았어야 하는데, 조금만 썼어야 하는데... 등등의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 없는 인생,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해서는 가족과 같은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