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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rae Oct 14. 2021

태국여행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

11월부터 무격리 방콕 입국 가능국가에 한국 포함, 과연 가도 될까?


연합뉴스 기사 캡쳐


어제부터 11월에 태국문이 격리 없이 열린다는 뉴스를 본 친구들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온다. 나의 인친님들 중에는 나처럼 태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11월 태국 무격리 입국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본다.

우선 11월부터 태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무격리 이게 거의 확정적이긴 하지만 태국정부의 특성상 언제 말을 바꿀지 모르고 또 코로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그리고 무격리라고 하더라도 예전처럼 아무런 준비 없이 출국해 무비자로 90 머물  있는 것도 아니고 입국허가서와 영문으로  통장 잔고증명서, 백신접종증명서, 보험서류와 비자  여러 가지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서 가야한다. 출국 전과 입국 전에 여러 번의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국적기의 방콕 왕복 티켓 가격은 이코노미 클래스도 백만원에 육박한다.

이 글을 올린 10월 12일 태국의 코로나 현황. 빨간색이 신규 확진자 수고 검정색이 사망자 수다.


태국에서는 여전히 매일 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백명 내외의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야간통행금지가 있던 방콕은 아직까지도 락다운이나 다름없는 상태고 관광객들이 좋아하던 펍과 클럽, 마사지가게들은 대부분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완전히 문을 닫은 가게들도 부지기수다. 11월에 들어간다고 해도 우리가 사랑했던 방콕을 만나는  쉽지 않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리가 없다면 바로 가겠다고 하는 분들의 의견을 정말로 존중하고  열정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한국에서 예정된 일정이 일월말까지 있어 그것을 다 마치고 들어갈 생각이다.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 태국에 있는 친구들과 긴밀히 소통을 하면서 태국상황을 지켜볼 거다. 차라리 다시 한 번 한국의 집을 정리하고 ED 비자로 방콕으로 들어가 일년 이상 머물까도 생각 중이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카오산 로드의 할로윈 파티 풍경.

나뿐만 아니라 방콕을 사랑하는 이들 모두가 그리워하는  예전처럼 다양한 언어와 체취와 문화들이 충돌하는 활기차고 혼란스러운 방콕일 거다. 그런데 그런 풍경을 다시 만나려면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마냥 낙천적으로 이제 모든 것들이 금방  좋아질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필요하겠지만 혹시 뉴스 타이틀만 보고  태국으로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내가  글을 읽고 여러 가지 정보들을  취합해보셨으면 좋겠다.

이제까지 잘 기다려왔으니 비즈니스 때문에 급히 태국으로 가셔야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11월에 게이트가 열린 후 태국 내의 상황을 지켜보신 후 출국시기를 결정하시기를 조심스럽게 당부 드려본다.

저는 앞으로도 열심히 정보를 모아  곳을 통해 의견을 드릴 거고 너무 늦지 않게 출국해 태국 내의 상황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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