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조기졸업 신청한 날!

3학년 마무리의 초입, 그리고 대학원에 한 발자국 나아가다.

by 완카이브

조기졸업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명이 필요하여 지도교수님을 뵀다.

장학 추천서를 부탁드리느라 메일로는 몇 번 소통을 했지만 이렇게 직접 뵙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처음이었다.


교수님은 나의 장학금 헌터로서의 적극성을 칭찬해 주셨고,,, 학부 조교 등도 권해주셨다. 하지만 이번 학기가 마지막이라서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럴 줄 알았다면 이전에 좀 더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봤어도 좋았을 것 같다!


그러면서 장학금 자기소개서의 첫 문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조언도 해주셨다...! (중요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대한민국 인재상을 급하게 지원하였고, 교수님 추천서를 부탁드렸는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도 작성해 주셨다. 아마 수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셔서 이번에 말씀해 주신 것 같다.


대학원 진학과 관련하여 조언을 주셨고, 9-6 일하는 시간이 버겁다면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일단 저는 9-6가 어려운 것은 확실합니다.) 또한 곧 열리는 대학원 fair에 참여하여 궁금한 것을 꼭 물어보라도도 하셨다.


지도교수님께 서명을 받은 이후 학과장님께는 메일로 승인을 받아 학과장님 직인을 받기 위해 사무실에 방문하였다. 사무실 문을 열자 조교님께서 나의 이름을 확인하시더니 “국제재단 맞죠~?” 하셨다. 대학에서 나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상당한 당혹스러운 일이지만 이번엔 positive였다. 국제재단은 단대 교내 장학이다. ‘엇 기억을 해주시는구나... ’따끈한 마음으로 나와 이제는 단대 사무실로 갔고, 학적 담당 선생님께서는 성적을 칭찬해 주시며 “법전원 가요?” 하셨다. (평점 4.29/4.3)

“커미 대학원 갈 것 같아요. ”라고 답하며 앞으로도 자주 보겠네요 하시면서 신청 완료 됐다는 말을 듣고 나왔다. 이렇게 조기졸업 신청은 완료...!


이번학기 어쩌다 보니 글쓰기 실습수업만 3개이다. 기사작성기초, 기획탐사보도, 멀티플랫폼 저널리즘실습,,, 글을 많이 읽어야 하고 글을 많이 써야 한다.

거기에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졸업 논문과 스크랜튼 학부 졸업 논문까지.

중간, 기말고사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지만(실습수업이라..) 한 학기 내내 은은하게 창작 스트레스가 끊임이 없을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에 와서 글 많이 읽고 글 많이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학기에 엄청난 글 읽기와 글쓰기가 이어질 줄은 몰랐다. 그 외에도 서울 장학재단의 서울희망공익인재 활동으로 여러 여성 선배를 만나며 레퍼런스를 수집하고, 인터뷰를 하고, 원고를 쓰는 일을 하고 있다. 교내든 교외든 글을 쓰는 일은 많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인터뷰를 하면서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재미가 있다는 것...! 힘들지만 느끼는 것도 많고 재미도 있다. 앞으로도 기록하는 것, 적는 것은 나의 삶의 일부가 될 것 같다.


아빠는 내가 끝을 모르는 아이라고 하였다. 늘 더 나은 삶을 위해 조금 더 조금 더 움직이는 사람이라며.

정말 맞는 것 같다. 아빠를 닮은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조금 더 나아갈 뿐이다.

p.s. 집에서 창을 봤는데 회오리가 끝없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너두 끝을 모르는 구름이구나 생각했다.

작가의 이전글머릿속에 그리던 게 현실이 되는 마법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