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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박사 Feb 07. 2023

110 Golden  Corral Buffet

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110


오늘 아침은 옆집 아이가 일찍 우리 집으로 왔다. 언니 오빠들이 스쿨버스를 놓쳐서 할머니께서 학교에 데려다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는 우리 집에서 20분쯤 놀다가 무사히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로 갔다(언니 오빠들의 학교에는 pre k가 없어서, 다른 학교를 다니기 때문이다. ).     


오전에 트레이닝이 있어서 두 시간정도 동영상을 봐야 한다. 내용은 이미 한번 들었는데, 리마인트 시켜주는 의미로 다시 한번 본다. 듣고 보면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이런 내용을 아무것도 모르는 제삼자에게 설명을 해주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이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소화를 해야만 그것이 가능하다. 집에서 남편을 앉혀 놓고 종종 연습도 한다. 하하하     

오늘은 나랑 사무실 메이트랑, 그녀의 친한 친구랑 같이 점심을 먹으러 맛있는 샐러드뷔페로 간다. 말이 샐러드 뷔페이지 너무 배 터지게 먹고 온듯하다. 이렇게 남이 데려가지 않으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게 미국생활이다. 새롭게 알게 된 곳을 공유해 본다.      

장소: Golden  Corral Buffet

7047 Arundel Mills Blvd, Hanover, MD 21076  


골든 코랄은 스테이크 등의 다양한 고기 메뉴가 대표적인 미국식 뷔페 레스토랑이다. 1973년 노스캘로라이나에 첫 오픈을 했다. 스테이크와 바비큐 등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고기 메뉴 중심으로 150여 가지의 메뉴를 제공한다. --이렇게 구글에 나온다.   

  

일단은 가격이 참 착하다. 저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평일 점심이 10.29달러이다. 또한 시니어 할인 10%도 있어서, 연세 드신 분들도 좀 있었다. 세 번 정도 왔다 갔다 하면서 음식을 먹었고, 마지막은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정리를 했다. 시간만 더 있었으면 아마도 더 먹었을지도 모른다. 


양념된 치킨이 참 맛있었고, 둥글게 부푼 빵에 자꾸 손이 갈 정도로 맛이 있었다. 요즘 세대의 단어를 빌리자면 가성비가 참 좋은 식당 같았다.       

드디어, 내일 올랜도로 여행을 간다. 1박 2일이지만, 갑자기 더운 지방으로 가려니 조금 걱정은 된다. 짐 싸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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