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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박사 Mar 23. 2023

153 생명보험 들기도 힘들


미국의 생명보험은 한국보다 큰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부자들은 미국 생명보험을 든다는 속설도 있다.

         

생명보험을 가입하는 단계는 다음과 같이 이뤄진다. application 작성, 피검사, 등급판정이 나오면 수락여부, policy delivery 및 보험료 인출로 나눠진다 볼 수 있다. 지난 1.27일 나와 남편은 C 사와 N사에 각각 application을 작성했다.      


나는  위 과정이 15일 만에 끝났지만, 남편은 C 사에서 2월 23일에나 등급판정을 받았다. 아쉽게도 6 단계에서 최고등급은 못 받고, 그 아래 등급이 나왔다. 그렇게 되면, 한 달에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가 올라간다. 이 결과를 ACCEPT 하지 않고 내가 가입한 N사로 다시 application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피검사는 생략 수 있는데, 검사 후에 받은 바코드를 전달하면 생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뭔가가 꼬이기 시작했다. N사에서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보내왔다.

Please advise if you can send us the lab slip per request below.

we did receive the lab results on 3/8.  We are holding for a copy of the lab slip.     


여기에서 lab slip이란 것을 몰라서 계속 엉뚱한 결과지를 보냈다. 검사 결과지도 아니고, 손님이 받은 바코드 적힌 부분도 아니고, 어찌하다가 아래와 같은 서류가 lab slip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매니져님은 이걸 모르면 진작에 물어보지 그랬냐며 꾸짖으시고,본사직원도 자세히 설명을 안해주고, 오늘 큰 공부했다 생각하기로 했다.다음부터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  오늘이 3월 22일인데, 초기 application을 작성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얼른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생명보험은 돈이 있다고 쉽게 들 수 있는 것도 아니네, 이 케이스는 좀 양호한 편인데, 동료분께서는 작년 11월에 들어간 케이스도 아직 홀딩된 것도 있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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