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박사 Apr 27. 2023

187 IRS에서 온 우편물

 Frivolous POSITION          

이게 무슨 뜻인지 DEEPL을 돌려보았다. IRS에서 4월 13일 자로 우리 집에 온 메일이다.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세금 관련 사기가 기승을 부린단다. 또한 탈세방법으로 사용되는 12가지 수법이 있는데, 우리가 이 중에 한 가지 무엇을 잘못했다는 것이다.

     

Frivolous agreements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고 선동하고 세금을 기피하기 위하여 부당하고 이상한 청구를 하도록 부추기는 유형이다. 납세자들은 세액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권리는 있지만 세법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다.      

http://retirebooja.com/portal/index.php?document_srl=128&mid=blog     



이런 내용을 우편물이 왔다. 정말 황당하다. 2020 택스 보고를 21년 3월에 했다. 회계사 오피스에서 나오면서 우체국에 가서 우편으로 IRS에 보내라고 했단다(우리 남편이 혼자 미국에 살았을 때라서). 세금 리턴이 한 8000달러 정도 되어서 받으면 참 좋겠다. 그런데 우편으로 보냈으니까. 몇 달 뒤에 나오겠지...... 이러면서 택스 리턴을 기다렸다.     


2021년 연말까지도 택스리턴은 되지 않았다. 22년 5월에 부족한 정보가 있으니 이것을 채워서 다시 보내라는 폼이 날아왔다. 사인을 하고 보냈어야 하는데, 사인을 안 한 것이다. 왜 안 했냐고 물어보니, 회계사가 안 알려줬다고 한다. 그 두 사람이 잘못해서 벌려놓은 일을 내가 몇 년째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회계사 사무실에 갔는데, 그 오피스에는 직원이 굉장히 많다. 운 좋게도 대표 회계사님이 데스트에 계셔서 나랑 눈이 딱 마주쳤다. 이런저런 사연을 말하니, 본인도 이런 것은 처음 받아본다고 하신다. 밑에 있는 직원분에게 방법을 알려주고, 일처리 하기 쉽게 봉투에 주소도 적어주시고, 집에 가서 남편분 사인을 여기에 받아서, 우체국으로 보내세요. CERTIFIED MAIL로 다음날 배송되는 것으로 보낸다고 하고 밖으로 나왔다. 뭔가 일이 엄청 꼬인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작년에 보낸 메일은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야 할까?


*IRS에서 온 메일과 함께 택스 보고 했던 내용을 COPY 본이라고 위에 적어두었고, 주에 내는 세금은 PAID라고 적고 2021.MARCH에 했다고 표기해주셨다.         


작가의 이전글 186 미국폰 unlock 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