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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박사 Apr 28. 2023

188 간만에 미국우체국 방문

어제 완성된 IRS에 보낼 문서를 오늘 아침 9시에 보내려고 우체국에 다녀왔다. 우리집앞에 우체국이 있다.  나보다 먼저 오신 분도 한분 있었다. 미국 우체국은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다. 토요일은 2시까지 운영한다. 보통 9시 이전에 오면 긴 줄이 보인다. 미국은 우체국을 이용하는 사람이 꽤 많다.  



     

내 담당자가 히스패닉 출신의 신참직원 같았다. 가장 빠른 것으로 보내달라고 하니, 43.7불을 결제하라는 것이다. 28.95불이 가장 비싼 건 줄 알았는데 더 비싼 것이 있구나 생각하면서 결제를 했다.


그런데 어떤 항목이 추가되어서 이렇게 금액이 나왔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니, 숙련된 직원분이 오시더니ㅡ, 이게 잘못된 금액이라면서 스티커를 떼셨다. 결론은 그 직원이 잘못하여 내가 그 금액을 낼 뻔했다는 것이다.        


   

다시 카드 취소를 하고, 새로운 금액 28.95달러로 결제를 했다. 보통 영사관에서 중요한 여권을 보낼 때에도 28.95불 우표를 사서 드리고 오면 집으로 보내준다. 금액 내역을 안 물어보고 그냥 집에 왔다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지불할뻔했다. 미국은 이렇게 아는 것도 한 번은 물어보는 센스가 필요하다.      




영수증은 프린트할 건지, 이메일로 받을 건지, 둘 다 받을 건지 물어본다. 자료를 남기기 위하여 둘 다 받는다고 선택하고, 이메일주소를 기입했다. 이메일에 TRACKING 번호가 있어서 그것만 클릭하면 금방 도착여부를 알 수 있다. 다음부터는 이 방법으로 영수증을 받아야겠다.  IRS에 보내는 중요한 서류라서 빨리 가고 잘 도착하도록 신경 써야 하는데, 무사도착하기를 기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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