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32. COACH 싸게 샀다.

싸고 질 좋은 가방~

by 만박사

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32화


미국으로 이사 오면서 내 핸드백과 지갑들은 아직 친정집에 머물고 있다. 짐이 워낙 많았고, 비싼 핸드백을 잘 모셔올 자신이 없어서 그냥 온 것이다. 미국에 정착하면서 여기저기 갈 곳이 생기면서 가방이 필요해졌다. 나는 용도별로 가방을 따로따로 사용한다. 매번 어디 갈 때마다 내용물을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이 불편해서, 교회 가방, 업무용 가방, 병원 가방 등등 이렇게 이름을 붙여둔다.

교회 갈 때는 그동안 모아둔 주보들이 가방 안에 있고, 헌금을 체크로 내기 때문에 체크 북도 있고, 여분의 헌금봉투들이 들어 있다. 업무용 가방에는 아무래도 서류나 파일들이 가득 차 있다. 병원 가방에는 마스크나 병원 지갑이 들어있는데, 병원 지갑에는 메디칼 보험 카드 5장, 치과보험 카드 5장, 백신 접종 증명 표 5장이 들어있다. 미국의 삶은 약간 아날로그적인 면이 있다. 한국에서는 병원에 갈 때 주민번호만 말하면 되고, 저런 병원 지갑이 따위는 필요 없을 정도로 전산화가 매우 잘 되어 있는 나라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저렴하게 구매했던 coach 가방의 구매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쇼핑은 할인에 할인을 더할 때 빛을 발한다. 나는 주로 coach outlet에서 원하는 가방의 이름을 검색하여 특별히 저렴하게 판매할 때만 구매를 한다. 70% 할인은 기본이며 여기에 추가로 15% or 20% or 25%를 때에 따라 더 세일한다.


* 이 사이트는 한국에서 열리지 않는다.


1. 최근에 구매한 가방인데 이름은 LANE이다. 왜 이름을 저렇게 지었을까. 미국에서는 집주소에 ROAD, COURT, LANE 같은 것이 들어간다. 예를 들면, Green Bridge Rd, Enfield Dr, ilkley moor ln., Otterbein Lane 이런 식으로 말이다. 암튼 이런 종류의 손잡이를 갖은 가방이 갖고 싶어서 구매했다. 나는 가방을 세웠을 때 기울지 않고 제자리에 딱 서 있는 가방을 좋아한다. 이것은 정가가 578달러라고 적혀있으나, 130.05달러를 주고, 세금 6% 7.81을 줘서 137.86달러에 구매했다.

2. mini town bucket bag

나이가 먹으니 crossbody라는 검색을 자꾸 한다. 가뿐하게 하나 메고 차키와 지갑만 넣고 다닐 가방이 꽤 유용하다. 이런 종류는 딸들과 같이 공유하면 더 가치를 더할 것 같다. 색상 별로 유형별로 저렴히 뜨면 앞으로도 쭉 구매할 예정이다. 이것은 정가가 298달러라고 적혀있으나, 75.99달러를 주고, 세금 6% 4.56을 줘서 80.55달러에 구매했다.


3. kleo crossbody with quilting

퀼팅 가방으로 꽤 매력이 있는 와인색이다. 외부에 포켓이 더 있어서 갤럭시 s22를 거기에 끼우고 다닌다. 이것은 84달러를 주고, 세금 6% 5.04을 줘서 89.04달러에 구매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가방이다.

4. long zip around wallet in signature canvas

이런 유형의 큰 지갑도 가끔은 필요하다. 이것은 정가가 298달러라고 적혀있으나, 64.32달러를 주고, 세금 6% 3.86을 줘서 68.18달러에 구매했다.

5. lora carryall

이 가방은 약간 실패한 것 같다. 손이 안 간다. 흑흑흑

이것은 정가가 395달러라고 적혀있으나, 94.80달러를 주고, 세금 6% 5.69을 줘서 100.49달러에 구매했다.

6.Tatum carryall

tatum이라는 검색어는 내가 항상 예의 주시하던 가방이다. 매장에 가면 한번씩 꼭 들어보는 가방이다. 추가 25% 세일을 해서 바로 구매했다. Tatum carryall 40은 큰 사이즈이고, carryall은 것인데 그래도 아이패드도 들어간다. 제법 크다. 검은색 가방이 없어서 오랜만에 검은색으로 구매했고, 143.40달러를 주고, 세금 6% 8.61을 줘서 152.01달러에 구매했다.

7. zip card case

카드지갑인데 도요타 시에나 차키 하나 쑥 들어가서 구매했다. 옆에는 신분증이 들여다 보이게 비닐로 되어 있어서 꽤 유용하다. 이것은 정가가 98달러라고 적혀있으나, 29.40달러를 주고, 세금 6% 1.77을 줘서 31.17달러에 구매했다.


8. 아이들 선물

예전에 지갑을 사달라고 졸라서 하나씩 사줬다. corner zip wristlet with stripe heart motif라는 것을 25.92달러에 double corner zip wristlet in signature를 31.36달러에 구매했다.


8.Lillie carryall

이것은 연한 스킨톤인데 내가 교회 가방으로 사용하는 가방이다. 파티션이 꽤 많이 나뉘어서 매우 유용하다. 이것은 정가가 450달러라고 적혀있으나, 102.72달러를 주고, 세금 6% 6.17을 줘서 108.89달러에 구매했다.

9.slim wallet

영주권이 나오면서 5장, EAD 카드 5장, SSN 카드 5장이 들어갈 지갑을 찾다가 이것을 구매했다. 똑딱이로 되어 있으면서 무겁지 않고, 좌 7, 우로 7장 카드가 들어갈 수 있으며, 매우 유용하다. SPORT BLUE 색상이 아주 맘에 든다. 58.14달러에 구매했다.

KakaoTalk_20221121_072101356_02.jpg
KakaoTalk_20221121_072101356.jpg

10. JAMIE CAMERA BAG

아이들과 같이 사용하려 구매했던 가방이다. 지난번 구매한 kleo crossbody with quilting 가방이 쇠사슬로 되어 있어서 가끔은 살짝 부담된다. 이 가방은 매우 가볍다. 세금 포함 66.72달러에 구매했다.


11.ROWAN FILE BAG

친정아버지 선물로 구매한 가방이다. 블랙이고, 서울로 병원 가실 때 사용하시라고 보내드렸다.

이것은 정가가 250달러라고 적혀있으나, 89.10달러를 주고, 세금 6% 5.35을 줘서 94.45달러에 구매했다.

12.PVC BLT

큰 아이 벨트로 구매했다. 총가격이 40.96달러이다.

13.MOLLIE TOTE 25

이 검색어도 항상 쓰는 단어이다. 내가 미국에 와서 이 가방으로 큰 사이즈를 아웃렛에서. 157달러 정도에 구매했다. 작은 사이즈도 앙증맞고 이쁘다. 아는 분이 부탁해서 대신 구매해줬다. 85.05달러에 구매했다. 블랙프라이데이 특가이다.

14. CITY TOTE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가방이다. 루이뷔통에도 같은 가방이 있었는데, 출시된 해(루이뷔통 네버풀 MM, 그 당시에는 면세점에서 57만 원 정도에 구매했으나 지금 가격으로는 158만 원이다.)에 구매해서 10년 이상 사용하다가 올케에게 주고 온 스타일의 가방이다. 저렴해서 참 맘에 든다. 친정 엄마 것과 지인들의 부탁으로 이건 4개 정도 구매한 것 같다. 레드 색상으로 90불에 구매했다. City Tote In Signature Canvas With Bee Print는 95.2달러에 구매했다. City Tote With Mystical Floral Print 이것은 89.25달러에 구매했다

.

김만선.anna 74.37.jpg

15. 남성 지갑


keyword
작가의 이전글31.미국영주권취득 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