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집마다 환자가 속출한다. 누구는 아파서 학교를 못 갔네. 내일도 못 갈 것 같다는 등 심각하다. 막상 학교에 가도 바이러스가 공중에 떠다니니 여기저기 옮겨가는 듯하다.
막둥이의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병원에 가봐야겠다 하면 멈추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내가 다니는 어전케어에 예약을 했다. 애들은 안 봐주는다고 들었는데 중학생애들도 받는 것 보니 막둥이도 가능하겠지 하고 갔다.
나를 봐주시는 한국인 의사분은 아이가 너무 어리다고 진료를 거부하셨다. 직원분이 오셔서 다른 외국인의사가 진료를 봐도 되냐고 묻길래. 오케이라고 답했다.
그 분말로는 청진기상으로 이상한 소리는 안 들리고 건강하단다. 그러나 알레르기가 있단다. 그래서 기침약과 알레르기약을 처방해 준단다.
미국은 집 근처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줘서 편하다. 그러나 약국에 갔더니 줄이 길어서 다음날 픽업하러 갔다. 이 약이 뭐길래 한번 먹었는데 기침을 안 한다. 신기하다. 좀 더 지켜보자. 보험 처리된 것이 118ml에 11.6달러란다. 우리 보험으로 어전케어는 현장에서 10불, 추후에 청구서 10불 이렇게 지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