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 전도폭발

위험하게 터지는 폭발은 아님

폭발이란 사전적 의미로 무엇이 밖이나 안에서 일어난 화학적 혹은 물리적 변화 때문에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터지는 일 또는 그런 현상을 말한다. 앞에 '전도'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니 평신도들을 폭발적으로 배가시키는 사역의 의미로 전도폭발을 이해하면 되겠다.

어느 날 잘 아는 권사님의 권유로 ~~~ 일이 있으니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정도 도와줄 수 있냐고 물으셨다. 그 위치를 여쭈어 보니 우리 집에서 3분 거리로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날이 왔는데, 사실 나는 옆에 앉아서 뭘 도와드리면 되는구나 하면서 기분 좋게 걸어 들어갔다. 나 외에 네 분이 더 계셨는데, 연세가 지긋한 분도 계셨고, 각기 다른 교회를 출석하시는 분들이 둥근 테이블에 모여 나를 기다렸던 그런 분위기였다.

그분들이 나를 바라보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영생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라, 교회에 나온 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일요일마다 잘 안 빠지고 착실하게 교회에 잘 나온다.부터 갑자기를 나를 향해 좋은 이야기들만 꺼내주셨다. 순간 뭔가 부담이 되는 느낌에 압도되었다.

지난번 교회에서 세례도 받았지만, 사실 나는 교회에 다닌다는 것조차 좀 부끄럽기 그지없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에게 진실되게 기도를 해본 적도 없고, 심지어 밥 먹을 때도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안되어서 항상 그냥 밥을 먹는다. 그 자리에서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 저는 아직 영생을 확신하는 것도 아니고, 천당이나 지옥 이런 것도 생각해 본 적 없고, 왜 우리는 죄인이라 하는 것이며, 모르는 게 너무 많다고 했다. 다만, 교회를 나간다는 것이 예전보다는 훨씬 마음이 편하고 내가 자만해지지 않게 뭔가가 나를 컨트롤해주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말했다.

생각해 보니 내가 교인이 되면서 뭔가 교육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작년에 교회 10주년 기념으로 필사본 담당자가 되어서 일처리를 도왔던 일이 고작이다. 신약과 구약을 합친 성경이 66개로 나눠지는 것도 처음 알았고, 요한복음, 마태, 누가복음이나 창세기 등은 알지만 스가랴 욥기 등등 처음 듣는 부분도 많았다. 평생 뭔가를 배워야 할 팔자 같기도 하다........

일단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있었다. 당신은 방금 성경이 말씀하는 영생의 복음을 들으셨습니다.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당신은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아 부담된다. 누구의 자녀로 착실하고 성실하게 산다는 것이 솔직히 부담된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보험나이로는 120살까지 커버를 해주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unlimited로 나를 커버해주시나 보다. 요한복음을 잘 읽어봐야겠다. 덤으로 숙제도 받았다.

1.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영접했으면 당신은 이제 어떤 사람이 되었습니까?

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무슨 일을 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까?

3. 하나님 나라를 보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되어야 합니까?

4. 세상에는 두 범주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 36절을 읽고 다음 질문에 답하십시오..

5. 예수께서는 어떤 사람이 영생을 가졌다고 말씀하셨습니까?

6. 요한복음 14장 1-3절에서 당신에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들은 무엇입니까.

 1절-

 2절-

 3절-

7.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무엇을 지키게 됩니까?

8. 당신이 근심하고 염려하게 될 경우 당신에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9.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모든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기 원하십니까?

10. 예수께서는 어떤 죽음으로 세상 죄를 지셨습니까?

11. 요한복음 20장 29에서 예수님은 당신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고 계십니까?

12. 예수그리스도는 누구시며 성경이 기록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숙제는 또 내가 미룰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