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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Feb 24. 2019

교토안의 또 다른 교토, 스이란 럭셔리콜렉션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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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는 교토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산이다. 교토에서 기온같이 유명한 관광지들은 주로 교토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아라시야마는 교토시내와는 거리가 있다. 개인적으로 교토에서 가장 추천하는 곳으로, 아라시야마는 관광보다는 교토에서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분들에게 완벽한 곳이다.

아라시야마의 아쉬운 점 중하나느 바로 숙소가 비싸다는 것인데 1박 정도를 염두해두고 있다면 스이란 같이 럭셔리하고 체계화된 호텔을 추천하고 싶다.


[ 교토 다른 숙소 보러가기 ]


스이란에 가는길


보통 아라시야마에서 1~2박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오사카와 교토 사이의 일정에 넣는것이 좋다. 오사카에서 한큐 교토선으로 올라오다가 가츠라 역에서 한큐 아라시야마 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한큐 아라시야마 역에서 내려서 걷다보면 아라시야마 마을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한큐 아라시야마 역에서 스이란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거리. 스이란은 투숙기간내 단 1번 편도, 인력거로 아라시야마 역까지 데려다 주거나 혹은 교토역까지 MK택시편을 제공한다. 럭셔리 호텔다운 굉장히 훌륭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짐이 많아 역에서 오는것이 부담스럽다면 미리 호텔측에 인력거를 예약하는 편이 좋겠다.

호텔로 향하는길에 보이는 아라시야마는 그야말로 절경이다.



날씨가 너무 덥지 않다면 걸어서 오는편도 좋다. 아라시야마의 풍경도 기가막히지만 귀여운 곰과 다람쥐 커플을 만날 수 있을지도..



스이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직원분이 뛰어와서 내부로 안내해준다. 입구부터 로비까지의 거리도 깨나 긴 편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정원과 건물들은 보통의 고급 료칸에서 느낄 수 있는것과는 사뭇 다르다. 훨신 더 고급스럽고 또 관리가 잘 되어있다.


객실


객실 자체가 40객실이 좀 안되는 규모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 일반 호텔 스타일의 객실도 좋지만 아라시야마에 투숙한다면 이렇게 멋진 일식 객실에 투숙하는것도 좋겠다.

타타미는 물론 조그마한 개인 정원도 있고 진짜 온천수가 담겨있는 온천탕도 있다.



개인정원은 크지 않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고 담 넘어 아라시야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대나무 바닥에 누워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만약 좀 더 프라이빗하고 특별한 투숙을 원한다면 특별한 프리미엄 룸에 투숙해 보는것도 좋겠다. 투숙했던 시로스미레 룸은 침실의 크기도 크지만 침실 크기만한 욕실이 있는것이 특별하다. 외부를 바라볼 수 있는 샤워시설, 노천탕도 있지만 욕실내 선베드도 있고 비용만 지불한다면 객실 안에서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럭셔리 료칸 호텔 답게 다양한 미니바를 갖추었으나 가격이 다소 높다. 구경만 하는것으로...



럭셔리 료칸답게 턴다운 서비스도 완벽하다. 침구류 뿐만 아니라 객실내의 청소도 완전 새것처럼 해 주신다.

기분좋은 간식들도 소소한 기쁨을 준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매우 섬세하다. 일반 호텔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스이란만의 디테일이다.


스이란을 즐기는 법


스이란 럭셔리콜렉션 교토는 아라시야마 관광을 위한 그 어떤 숙소보다도 훌륭한 위치에 있다.

대부분 관광지가 도보 15분 이내로 관광지를 둘러보기도 편하고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난다.



개인적으로는 텐류지나 대나무숲, 아라시야마 역 같이 아라시야마의 유명 관광지를 보는것도 좋지만 스이란 럭셔리콜렉션 교토 앞에 위치한곳에서 배를 타고 호즈 강의 상류로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교토스러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토롯코 열차도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다.



시즌만 잘 맞는다면 이런 축제도 즐길 수 있다.

호텔의 카페인 하스이의 테라스에서 직접 볼 수 있으니 굳이 밖에 나갈필요가 없으니 좋다.



카페 하스이에서는 저녁마다 투숙객에게 주류와 간단한 다과를 제공한다.

특이하게도 논알콜 샴페인을 보유하고 있어 술을 못드시는 분들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하스이에서 바라보는 멋진 강 전망은 보너스.


조식


조식은 로비 옆에 쿄-스이란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데 양식과 일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종류가 많지 않지만 깊이감이 느껴지는 맛으로 이렇게나 단순한 구성인데도 그 어느 호텔, 료칸보다도 만족도가 높았다.


스이란 럭셔리콜렉션 교토


스이란 교토는 아라시야마아 정말 잘 맞는 숙소다. 근처의 료칸처럼 가이세키 요리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가격도 굉장히 높지만 스이란에 투숙해본 사람은 반드시 다음번에도 이곳에 투숙하게 된다. 그만큼 스이란이 주는 이미지와 느낌은 특별하다. 호텔이 여정 그 자체가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스이란 럭셔리콜렉션 교토다.

스이란 럭셔리콜렉션 교토에 들려보길 권한다.


by @Hotelcation

(정슬기, hotelca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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