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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Mar 18. 2019

하늘에서 즐기는 럭셔리 호캉스, 시그니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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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서울은 명실공히 서울 최고의 럭셔리 호텔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 타워 76층부터 101층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은 한국적인 느낌이 가미된 스타일로 럭셔리한 느낌을 잘 살렸다.

시그니엘 서울의 경우 높은 가격대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데 잘만 활용한다면 생각보다 가성비 훌륭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괜찮은 호캉스용 호텔이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투숙으로 기념일에 어울릴 법 한 디럭스 스위트 룸에 투숙한 내용을 담았다. 시그니엘 서울은 구조상 같은 타입의 객실도 층별로 구조가 상당히 다른 점을 알아두고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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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잠실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롯데월드 타워와 롯데월드 몰의 모습이다. 지하로도 연결되어 있어서 호텔 투숙하면서 심심하지 않게 구경 다니기도 좋다.


로비층에서 보이는 시원한 전망으로 시그니엘에서 호캉스가 시작된다. 직접 프론트에 서서 체크인 하는 것이 아니라 소파에 앉아서 편하게 체크인이 가능하다.

로비 안쪽에는 살롱 드 시그니엘이라는 투숙객 공용 라운지가 위치해 있다.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디럭스 스위트 룸

시그니엘 서울의 객실은 크게 디럭스 룸과 프리미어 룸, 스위트 룸으로 나뉘어 있는데 디럭스 스위트 룸은 스위트 룸 중에 가장 낮은 타입의 객실로 약 20여 평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객실마다 구조가 상당히 다른데 당일 투숙한 객실은 비교적 거실 공간이 작지만 침실에서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타입의 디럭스 스위트 룸으로 받았다.


거실에서 보이는 한강 전망이 압권이다. 사람은 가까이 보아야 이쁘다던데 한강은 멀리서, 높은 곳에서 봐야 이쁘다. 좁은 거실은 아쉽긴 하지만 창문에 걸터앉아 감상하는 광활한 전망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그니엘에서 호캉스가 시작된다. 투숙 기간 내에는 요청에 따라 이렇게 웰컴 티를 가져다준다. 미슐랭 셰프와 협업으로 탄생했다는 수식어는 붙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마셔보면 알 수 있는 훌륭하고 또 감미로운 차다.


거실도 좁긴 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소파나 테이블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편으로 투숙객에겐 무료로 캡슐 커피 등이 제공되고 기본 생수가 에비앙이다. 물론 실용적인 다양한 유료 미니바도 갖추고 있다.

거실 옆쪽에는 굉장히 큰 크기의 수납장 겸 옷장이 위치해 있다. 구조가 굉장히 독특한데 효율적이다.


좁은 거실은 넓은 침실로 보상받는다. 긴 구조의 침실로 업무를 볼 수 있는 넓은 책상과 사운드 바가 달려있는 60인치 TV가 있다. 디자인도 나름 깔끔하고 무언가 한국스러운 디테일들이 있다.

호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훌륭한 침구류와 베딩은 럭셔리 스케일 그 이상이다.

침대 뒤쪽의 자수로 꾸며진 꽃도 아름답다.


침대에서 보이는 한강 전망도 압권이다. 침실 공간이 큰 만큼 더 넓게 도시를 바라볼 수 있다.

침대에 누워서도 하루 종일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 보는 전망도 훌륭하지만 밤에 보는 전망은 더욱더 훌륭하다. 전망대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과연 이렇게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이 서울에 몇이나 될까?


욕실 공간도 비교적 넓다. 별도로 분리된 샤워실과 욕조, 화장대와 2개의 세면대를 갖추고 있다.

몇몇 타입의 객실은 욕조에서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투숙 전 필히 알아보는 게 좋겠다.


어메니티는 딥디크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어메니티기도 하고 확실히 사용감도 고급스럽다. 각종 어메니티들도 모자람 없이 제공된다.


가운과 일회용 슬리퍼의 품질도 굉장히 훌륭하다.

객실의 하드웨어나 구성품 모두 흠잡을 곳이 없다.


살롱 드 시그니엘

살롱 드 시그니엘은 로비 층에 위치한 라운지로 객실 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다.

아침에는 간단한 컨티넨탈 조식을 제공하고 점심에도 간단한 샌드위치 등 라이트 스낵을 제공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브닝 칵테일 시간이 바로 럭셔리 호캉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최근 호캉스 키워드로 홍보하는 많은 호텔들처럼 식사 대용으로 이용할 정도의 음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비교적 다양한 주류가 제공되는데 특히 무려 스파클링 와인 세 종류와 진짜 샴페인, 그것도 듣도 보지도 못한 브랜드가 아니라 떼땅져가 제공된다. 세상에나...

디저트 와인인 로사리갈이나 가성비 좋은 클레망으로 손꼽히는 울프베르제 달자스가 나오는 것도 신기하지만 진짜 샹파뉴에서 생산되는 샴페인, 그것도 유수 브랜드 제품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호텔은 해외의 럭셔리 호텔을 둘러봐도 상당히 드문 케이스다.


샴페인과 함께 즐기는 멋진 한강 전망은 시그니엘에서의 호캉스 중에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다.

부드러운 샴페인 특성상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저녁식사 전이든 후든 상관없으니 투숙한다면 꼭 한번 이용하길 바란다.


샴페인 바

바 81은 81층에 위치한 샴페인 바다. 시그니엘의 바라니 생각만 해도 비쌀 것 같다.

하지만 특별한 날이라면 특히 레스토랑 스테이의 음식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프로모션 등을 이용하여 비교적 납득할 수 있는 가격에 훌륭한 샴페인과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특별한 날 분위기 내기 좋은 곳으로 창가 좌석을 원한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프로모션으로 이용하는 준수한 가격의 샴페인도 좋지만 야닉 알레노의 레스토랑 스테이의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시그니쳐 메뉴인 후추 범벅(?) 스테이크는 언제나 옳다.


 

마무리로 칵테일까지 즐기면 시그니엘의 하루가 끝이 난다.


조식

조식은 야닉 알레노의 스테이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식은 시그니엘에서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다. 보통의 특급호텔 뷔페 조식을 생각하면 안된다. 굉장히 훌륭한 수준의 컨티넨탈 조식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대체적으로 핫 푸드가 적고 빵이나 과일 같은 부분에 강점이 있는 조식이다.


종류가 타 특급호텔의 뷔페조식 보다 적다고 하나 이용하기엔 충분하다.

특히 높은 수준의 다양한 빵과 다양한 종류, 먹기 편하게 손질되어 있는 과일, 즉석에서 주문하는 바닷가재 죽, 계란 요리는 시그니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포인트다.


제한적인 종류는 아쉽지만 제공되는 음식들의 품질은 굉장히 훌륭한 편으로 취향에 맞는 분들은 스테이에서 드시고 한식이나 특별한 메뉴를 원하시는 경우에는 룸서비스로 이용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


부대시설

개인적으로 수영장은 아쉬운 공간인데 훌륭한 전망을 감상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큰 크기의 온수 자쿠지는 너무나 맘에 들었다. 피트니스 시설도 훌륭하다.


럭셔리 호캉스는 시그니엘에서

시그니엘 서울은 분명히 비싼 가격대의 럭셔리 호텔이다. 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또 샴페인좋아한다면,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시그니엘 서울은 생각보다 훌륭한 가성비의 호텔일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항상 방문때마다 아쉬운 부분이 소소하게 있지만 호텔로서 매력적인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럭셔리한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호텔이다.


Allstay by @Hotelcation

(정슬기, hotelca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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