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그랜드 호텔, 차 마시러 떠난 대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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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내고 친구와 타이베이 2박 3일 여행을 떠났다.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오랜만에 찾은 휴식으로 기분 좋은 하루들을 보낼 수 있었다. 비행시간도 3시간 이내라 2박 3일로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는 타이베이를 소개한다.
에디터가 직접 묵은 숙소 추천
타이베이 그랜드 호텔
객실침대 옆에 콘센트가 있어서 누워서 핸드폰 하기 좋다. 샤워실과 변기가 나누어져 있고, 욕조도 있으니 입욕제를 챙겨가면 졸을 듯하다. 수건도 넉넉하고 칫솔, 비누, 샴푸, 컨디셔너, 바디샤워젤, 빗이 있었다. 조식을 먹기 위해서는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호텔이 큰 만큼 식당도 넓고,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만두와 소시지가 맛있었다. 호텔 내 직원이 많고, 친절하다. 1층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고, 2층에는 각종 기념품과 호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이 있다. 밖으로 나가면 패밀리마트도 있어서 간단한 스낵을 구매할 수 있다.
조식깨끗함에 1차 반하고, 커튼 뒤에 있는 타이베이 전망으로 2차 반했던 호텔. 침대도 푹신하고, 테이블과 각종 수납공간이 많아서 짐 정리하기에도 좋았다. 객실도 좋지만 테라스가 너무 넓었다. 저녁엔 꽤 쌀쌀해서 사진만 찍었지만, 날이 포근하다면 전망 보며 맥주 마시기에 좋을 것 같다. 한국어 하시는 분이 계셔서 소통하는데 무리가 없었으며 전망이 좋아서 만족도가 너무 높은 호텔이었다. 셔틀버스도 20분 간격으로 있기 때문에 시내로 나가기도 편리하다.
위치
圓山大飯店
No. 1號, Section 4, Zhongshan North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461
2박 3일 여행 코스
예류는 정글 속에 들어온 것처럼 큰 숲을 걷다 보면 위와 같은 모습이 나온다. 바다도 푸른빛이며 파도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들이 신기했다. 독특한 모습을 한 바위도 구경할 수 있는데 5시까지만 오픈하기 때문에 일찍 보시기를 추천! 그리고 스펀에서는 소원 적어서 날릴 수 있는 풍등이 있다. 대만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고, 닭날개볶음밥 역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풍등 날릴 수 있는 상점은 많고, 직원이 사진도 잘 찍어준다. 밤하늘에 빛나는 풍등과 거리가 예쁘다.
지우펀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지우펀. 등불이 예쁘고, 골목마다 기념품과 먹거리가 많았다. 일찍 문을 닫는 상점이 많아서 일찍 가시는 게 좋다. 골목골목 걸어보면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보시길 추천한다. 골목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이다.
타이베이는 찻집이 많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한국 돈으로 약 7천 원부터 만원) 찻집을 잘 못 들어가면 비싸면서 떫은 차를 마시게 될 수 있는데 실패를 덜고자 stop by tea house과 자등려차관을 추천하고 싶다. 차를 구매한다면 린화타이차의 우롱차가 너무 맛있고,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상점이다.
Photograph by @송다혜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