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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May 02. 2017

인스타에서 핫한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룸(1탄)

제주여행, 제주도여행, 제주도호텔, 중문호텔, 히든클리프호텔&네이쳐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는 규모가 상당히 커서
룸(1탄), 수영장(2탄)으로 나누어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수영장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 링크를 참고하세요.


저는 제주도에서 신라호텔을 제일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꽤 자주 간 터라 좀 색다른 호텔을 찾던 도중 인스타에서 너무 자주 뜨는 한 호텔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30대 여성분들이 이 호텔을 방문할 때는 수영장에서 찍은 인생 샷을 건져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인스타에서 너무 핫하고 그것마저 부족해 여성들의 로망이 되어버린 한 호텔을 소개합니다. 바로 제주도 중문의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호텔입니다.



수영장 관련 리뷰로 바로 가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 히든 클리프 수영장편 바로가기 ]



방문 전부터 인스타 뿐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리뷰로 정말 많이 접한 곳입니다. 신라호텔을 포기할 만큼 가치 있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호텔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네이버의 한 카페에서도 신라호텔, 켄싱턴 호텔과 쌍벽을 이룰 만큼 자주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신라호텔을 과감히 포기하고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에서의 1박을 선택했습니다. 우리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나중에 말씀드리도록 하죠.



중문족으로 가는 길 도중에 편의점을 마주하고 바로 앞에 이렇게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리뷰를 많이 찾아본 탓일까요? 로고만 봐도 너무 친숙한 느낌마저 듭니다.



표지판을 향해 쭉 들어가면 곧바로 주차장이 나옵니다. 켄싱턴 호텔만큼 입구가 길지는 않고, 들어가면 바로 주차장으로 입장할 수 있지요. 조금 이상하게 느낀 점은 어떻게 호텔에 도착해서 바로 주차장일 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입구야 말로 호텔이 주는 가장 첫인상이 되는데, 주차장을 먼저 접하게 되어 솔직히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는 첫인상이 크게 기억에 남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면, 직원분이 나오셔서 짐을 나르는 것 등을 도와주시는데, 이곳이 바로 프런트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이렇게 입장하니 호텔에 와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백화점 주차장 건물에 내린 느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하지만 문 뒤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지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왼편이 베이커리 카페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바로 그 유명한 솜사탕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인데요, 솜사탕을 커피의 뜨거운 기운에 녹여 마신다고 합니다.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수영장에 올인하느라 들리지는 못했습니다.(흑흑)



비싼 돈을 들인 만큼 기대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곧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고요, 프런트에 계신 분들이 아주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운데쯤에는 식당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요, 이렇게 계단 아래로는 식당이 보이니 호텔이 훨씬 더 크고 웅장해 보입니다. 저희는 수영장에서 주로 식사를 해서 식당을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저녁시간에 식사를 즐기며 수영장 뷰를 감상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1층에서 바라본 1층 복도의 모습. 조명이 정말 끝내줍니다. 제가 여러 호텔 들을 돌며 느낀 점은 조명이야말로 분위기의 완성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의 조명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정말 최고라는 느낌이 듭니다.



로비에서 친절하게 짐을 날라주었습니다. 저희가 짐이 정말 너무너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훈남 남성분이 짐을 날라주시니 더욱 기분이 좋아집니다. 얼른 객실로 들어가 수영장을 가고픈 마음뿐 입니다.



원형의 복도였는데 그러다 보니 건너편 객실이 바로 앞에서 보입니다. 넓다는 느낌과 좁다는 느낌이 동시에 드네요.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가운데가 텅 비어 있으니 위아래 넓게 트여있어 시야 확보에는 좋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는 조명에 신경 썼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주로 보라색과 파란색 조명이 교차됩니다. 이런 색의 조명은 클럽과 같은 느낌을 주지요. 물론 수영장에서 이러한 조명의 화려함을 가장 잘 발휘되었답니다.



우리가 오늘 묵을 곳은 6층입니다. 수영장은 1층에 있습니다. 6층이니 뷰가 좋지 않을까 기대해보았습니다만, 사실 저희는 오션뷰를 선택하지는 않았으니 욕심은 금물이지요. 자 그러면 문을 활짝 열어볼까요?



문을 열고 처음 받은 느낌은 천장이 높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구조가 조금 특이했습니다. 정사각형의 객실은 아닌 것 같고, 약간 다락방이 생각나는 조금 독특한 구조? 제 생각에는 직사각형 구조가 아니어서 방이 좁아 보일 뻔했는데 천장이 참 높습니다. 그래서 넓다는 느낌을 줍니다.



전반적으로 객실 조명은 주황빛이 감돕니다. 다른 호텔들은 은은한 조명을 강조했다면 이곳은 센 주황빛이 돕니다. 그러다 보니 객실에서 왠지 모르게 생기가 느껴집니다. 편안함보다는 세련됨이 강조된 느낌이 드는 객실입니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옷장의 모습. 이렇게 가운이 걸려있습니다. 호텔을 여러 곳을 돌다 보니 가운이 없는 호텔도 종종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가운이 걸려있으면 왠지 모르게 1+1의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가장 유용했던 빨랫대! 수영장을 두 번이나 다녀온 저희에게 아주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옷장 옆 공간에는 이렇게 금고가 있는데요, 비즈니스호텔에서는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처럼 장비가 많은 경우에는 항상 조마조마해야 했는데, 금고가 있으니 정말 든든합니다.



옷장은 이렇게 미닫이문으로 되어있습니다. 한쪽에는 옷걸이와 빨랫대, 그리고 금고가 놓여있는 모습입니다.



함께 여행에 동행 한 친구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공간은 바로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에 가운한개가 더 걸려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드디어 1+1의 완성입니다! 가운을 두 개나 주다니, 평소 잘 쓰지도 않으면서 왠지 이래서 비싼 호텔은 다르다는 근거 없는 안도감마저 듭니다.



변기가 있는 벽면의 모습. 꽤 넓은 화장실입니다. 아니, 솔직히 이야기하면 화장실이 방만큼 큰 것 같습니다.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의 경우 모든 세면용품은 록시땅 제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록시땅, 여성들이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이지요. 로션이 담긴 용기마저 사랑스러운 느낌입니다.



이렇게, 일관성 있게 비누마저 록시땅!



화장실은 넓기도 했거니와 욕조가 있습니다. 욕조가 있는 객실은 흔하지 않은데, 대리석 화장실에 하얀 욕조가 함께 있으니 이곳에서 목욕하면 공주님이 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함께 온 친구는 그날 저녁 욕조에서 캔맥주와 음악을 즐겼는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수영장에서 녹초가 되었기 때문에 크게 즐기지는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그리고 샤워대 옆에 놓여있는 세면용품, 이것도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모두 다 록시땅 제품이랍니다.



화장실을 모두 들러본 후 서둘러 냉장고를 찾아보았습니다. 냉장고는 사실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입니다. 무료로 미니바를 이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지요. 냉장고는 거울 아래 놓여있는 이 서랍장에 숨어있습니다.



짜란~ 냉장고와 서랍을 모두 연 모습. 냉장고 안에 생수만 보인다고요? 천만의 말씀.



실제로 냉장고를 열어보니 콜라와 주스, 그리고 간단한 군것질거리인 자유시간과 팩이 들어있습니다. 세상에! 호텔에서 팩을 주다니, 록시땅부터 팩까지. 왜인지 여성들이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에 열광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침대나 책상 등은 크게 특별할 것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침대가 다른 더블 침대보다 넓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비싼 호텔들은 일반 호텔들의 침대보다 훨씬 크기가 크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아기를 포함해서 3명이 함께 잤는데도 불구하고 좁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침대 옆에는 이렇게 귀여운 시계가 놓여있습니다. 제가 3년 전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신혼집에 꼭 들여놓고 싶었던 우드 클락입니다. 한창 유행했었고, 지금도 1인 가구와 신혼 부부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소품입니다. 한창 알아보던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침대 쪽에서 바라본 방의 모습입니다. 거울과 서랍장, 그리고 티브이. 아마 다른 객실들도 같은 배치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식탁은 침대 바로 앞에 놓여있습니다. 멋진 그림, 그리고 주황빛이 감도는 조명. 뒤에 걸려있는 그림과 너무 잘 어울리는 식탁의 모습입니다. 이대로 싸들고 저희 집에 가져다 놓고 싶은 마음마저 듭니다.



식탁과 마주하고 있는 곳 작은 소파의 모습. 켄싱턴호텔, 신라호텔처럼 침대 옆에 1인용 소파가 놓여있는 모습입니다. 이 소파에서 우리 4살짜리 딸랑구가 타요를 시청했답니다. 참 유용한 소파입니다.



식탁과 탁자가 놓여있는 창가 쪽의 모습입니다. 솔직히 저희가 뷰에 신경 쓰지 않고 예약했기에 바깥에 널브러진 숲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또 나름 야생의 자연, 그 본연의 모습을 마주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베란다로 나와 바라본 건물의 모습과 야생의 자연.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나무가 참 우거졌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룸을 모두 둘러본 우리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화장실과 옷장에 걸려있는 이 가운을 여러분은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제가 객실로 들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운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곳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에서는 수영복을 입고 가운을 걸친 뒤 곧바로 수영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신라호텔이나 켄싱턴 호텔에서는 실내 슬리퍼, 가운 등을 입고 돌아다니지 못하죠. (안정상을 이유로) 수영장에 올인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희는 조금 무식하게.. 객실에서 수영복을 챙겨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내려갔는데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수영복 입고 가운 걸치고 내려가세요. 괜히 짐 많으니 너무 피곤합니다. 수영장에 대해서는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2탄에서 좀 더 상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든 클리프 호텔 수영장 편 보기 ]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는 규모가 상당히 커서
룸(1탄), 수영장(2탄)으로 나누어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수영장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상단 링크를 참고하세요.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최저가 예약하기


20~30대 여성분들이 즐기기에 최고의 호텔입니다. 평일에 예약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데요, 이때 호텔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스테이'어플을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해당 어플을 활용하시면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평점도 확인할 수 있으니 꼼꼼히 체크해주시고요, 그리고 보시는 바와 같이 호텔스닷컴이나 익스피디아 등, 각 국의 다양한 여행사들의 가격이 모두 나와 있으니 이 중 최저가를 확인하고 예약하시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뜨는 올스테이 예약상품은 다른 곳과 비교해서 훨씬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올스테이 어플 많이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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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총평

호텔 로비와 룸만 둘러보아도 켄싱턴호텔과 신라호텔과는 또 다른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다. 고품격을 강조했다기보다는 세련미를 강조하는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호텔 내의 모든 세면 제품들이 록시땅인 것과 화려한 조명, 그리고 곳곳에 인생 샷을 건질만한 스팟들을 보며 이곳이 인스타에서 핫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피부로 느끼는 바이다. 주 방문객은 젊은 여성과 커플들로 보이며, 간간히 가족단위도 보이는 편이다.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이용 TIP>

1. 호텔 내부의 식당가나 수영장의 바가 저렴한 편이다. 때문에 식사를 내부에서 해결해도 좋을 것으로 보이며, 음식도 가격 대비 만족스러울 정도의 퀄리티이다.

2. 호텔이 위치한 중문에는 주변에 볼거리, 관광지 등이 참 많다. 특히 중문 근처의 여미지 식물원이나, 플레이케이팝을 방문하면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의 분위기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이 추가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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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객원작가 이은지 (komub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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