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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May 15. 2017

제주도 성산일출봉 1박 2일 알찬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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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수많은 오름 중 가장 크고 두드러진 성산일출봉. 일출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장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오면 꼭 찾아오는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성산일출봉 근처로 1박 2일 알차게 다녀왔던 저희의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박 2일 성산일출봉 여행 코스

1일차 ㅣ세화해변(카페 공작소) > 경미네집(해물라면) > 성산일출봉 > 아쿠아플라넷 > 흑돼지 > 오조리비앤비

2일차 ㅣ 오조리비앤비(조식) > 우도 > 한라산 볶음밥 > 스쿠터 한 바퀴 > 썸타(땅콩아이스크림) > 몬딱(저녁)


1일 차, 오전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 바로 세화 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세화 해변은 요즘 뜨는 핫한 제주 여행지로, 제주 동쪽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탁 트인 해변가로 멀리 성산일출봉의 전경이 보이며, 감성 있고 볼거리가 많은 프리마켓인 벨롱장이 열리고 있어 더 인기를 끄는 동네입니다. 제주시내에서 70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가량, 렌터카를 타고는 1시간가량 걸리는 거리입니다.



세화 해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인 카페 공작소. 카페 공작소는 바로 앞에 에메랄드빛의 세화 해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SNS에서 핫 한 카페였습니다. 우리도 인스타그램을 보고 꼭 사진을 찍고 싶어 찾아갔답니다. 세화 해변에서는 세화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오면 음료 1잔을 주고 있다고 해요. 참고로 1인 1 음료를 시켜야 한답니다! 커피, 수제 차, 수제 에이드, 수제 케이크 등의 메뉴가 있고, 당근 케이크가 가장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제주 과일로 만든 수제청, 캘리그래피, 일러스트 엽서나 드라이플라워 등 예쁜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짠~ 세화 해변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카페 공작소 바로 앞에 세워진 저 작은 테이블과 의자는 세화 해변의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죠. 너무 아이디어가 좋지 않나요? 이렇게 봐도 너무 예쁘지만 카페 안에 들어가서 보면, 창가에 적힌 글씨랑 겹쳐져서 더 예쁜 모습을 볼 수가 있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경미네 집이라는 해물라면이 유명한 식당이었습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어서 점심을 먹고 성산일출봉을 가기에 좋은 코스였죠. 세화 해변에서 701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달려오면 도착한답니다. 엄청 오래된 듯한 허름한 외관에 비해 손님들이 아주 북적거렸습니다.



메뉴로는 해물라면과 굴밥, 성게 밥 등이 가장 유명한 듯했습니다. 해물라면은 7,000원으로 라면 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안에 들어가 있는 해물의 양들을 보면 절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마치 해물탕에 라면을 넣은 느낌이랄까요? 특히 이 집의 김치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성산일출봉! 요즘 중국인들이 없어서 성산일출봉이 휑하다고 하던데, 정말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원래는 주차장부터 꽉 차있고, 올라갈 때는 줄을 서서 올라갈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성산일출봉은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매표를 한 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사실 저질 체력이라 올라오는 내내 헉헉거렸지만, 정상에서의 그 광경을 보고 올라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다들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날씨가 흐린 날 올라가서 그리 덥지는 않았지만, 물을 꼭 챙겨가시길 바라요! 생각보다 높았답니다.



다음 코스로는 성산일출봉 옆에 있는 아쿠아 플라넷에 다녀왔습니다. 아쿠아플라넷은 일산, 여수, 제주, 서울 등 총 4 군대에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한화에서 해양 생물 보존에 가치를 두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쿠아플라넷에서는 성산일출봉의 그 자태가 눈에 훤히 보였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을 하는데, 오후 6시 전에는 입장을 해야 다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39,500원인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더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답니다. 어린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여행지로 꼽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이라서 그런지 어른들이 찾아와도 구경할 거리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오션아레나라고 하는 수중 뮤지컬과 돌고래 공연을 매일 4차례씩 진행하고 있어서 볼거리가 너무 알찼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특히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 정도는 먹어줘야지 하며 찾아온 흑돼지 집! 숙소 주인에게 맛집을 물어보고 왔답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제주길 흑돼지>라는 집인데, 역시 흑돼지는 일반 다른 고기와는 맛 자체가 달랐습니다. 웬만한 곳들은 10시 전에 문을 닫는데 여기는 11시까지 문을 열어서 늦게까지 술 한잔 할 수 있겠다 싶어 찾아갔답니다. 택시 아저씨에게 길흑돼지로 가달라고 하면 다들 안다고 합니다.



노릇노릇 구워져 가는 흑돼지! 제주도의 웬만한 흑돼지 집은 1근(600g)씩 고기를 파는데, 제주길 흑돼지는 100g씩도 고기를 팔고 있답니다. 그래서 양이 많지 않은 우리들도 알맞게 고기를 먹고 올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100g에 9,000원!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과 올래 소주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숙소는 성산일출봉이 모든 객실에서 보이는 오조리 비앤비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우리는 숙소 가격 비교 어플 올스테이를 통해 미리 예약을 했는데, 감성 있는 숙소의 콘셉트를 보고 바로 선택할 수 있었답니다. 숙소의 넓은 잔디 너머로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밤늦게 도착했지만, 다음날 아침 일찍 창밖으로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었답니다.



오조리 비앤비는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우리 같이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은 감성을 담은 숙소였습니다. 방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밤늦게 들어가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나오는 짧은 여행을 하는 우리에겐 큰 불편함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벽지의 색상과 조명이 너무 잘 어우러져 있죠?



조식은 숙소 값에 포함되어 있는데, 심플함과 미니멀함을 추구하는 숙소의 느낌과 너무 어울리는 식사였답니다. 아침에 더부룩해서 밥을 잘 챙겨 먹지 않는 저도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었던 메뉴였습니다. 특히 키위주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숙소를 제대로 다시 둘러봤는데, 전날 조금 더 일찍 와서 밤 야경을 즐겼으면 하는 후회도 들었답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마당에서 달빛을 맞으며 맥주 한잔 하기에 어울리는 숙소였답니다.



다음번에 제주도에 올 때도 다시 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오조리 비앤비! 체크아웃 시간은 11시이지만, 우리는 짧은 여행 일정을 소화해야 했기에 더 일찍 서둘러 나왔습니다. 오늘은 성산일출봉 근처 우도를 구경하기로 했답니다.


너무 멋졌던 오조리 비앤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저희가 작성한 오조리 비앤비 리뷰를 확인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조리 비앤비 리뷰 더 보기 ]



오조리 비앤비에서 우도 선착장까지는 910번 버스를 타고 20분, 자차로는 10분이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차를 끌고 들어갈 경우에는 사람이 내려 표를 끊고, 차를 타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하지만 우도는 렌터카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여서는 끌고 들어가지 않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우도에 도착하면 선착장에서 다양한 스쿠터를 빌려주기 때문에, 스쿠터를 타고 우도를 한 바퀴 돌면 되기 때문입니다.



우도에 가기 위해서는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갈 때와 올 때 2부를 작성하고 들어가는 전원 신분증을 미리 챙겨서 가야 합니다. 성인 기준으로 왕복 5,500원이고 자동차는 경차 기준으로 왕복 21,600원입니다. 배 시간은 월마다 조금씩 변동이 되기는 하는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30분에 한 번씩 운항되고 있답니다. 우도에서 나오는 배고 5시까지는 운항하고, 한여름에는 6시 50분까지도 운항하고 있습니다.



우도 가는 배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제주도를 오면 우도를 꼭 가봐야 한다는 친구들의 말에 얼마나 아름답길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바다부터 색이 달랐답니다. 성산에서 우도까지는 배를 타고 30분도 안돼서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고파서 달려한 한라산 볶음밥 풍원이라는 집입니다. 볶음밥이 유명해서 어떤 음식이 메인 메뉴인지 몰랐는데, 한치 주물럭과 돼지 주물럭 중 선택해서 먹은 다음에 볶음밥을 추가하는 거였답니다. 한치가 엄청 맛있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대망의 볶음밥으로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볶음밥을 해주면서 직원분께서 제주도, 한라산과 우도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셨답니다. 가격은 한치 주물럭 1인분에 15,000원이고, 볶음밥 추가는 3,000원 이랍니다.



볶음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스쿠터를 빌렸습니다. 스쿠터 외에도 전기차,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것들을 빌릴 수 있답니다. 우리가 빌린 스쿠터는 2시간 30분에 15,000원이었습니다. 전기차는 2시간에 25,000원, 전기자전거는 2시간 30분에 15,000원, 자전거는 종일 10,000원입니다. 우도는 자동차보다 스쿠터나 전기차 등을 타고 한 바퀴 휙 돌아보며 경치를 구경하길 추천합니다. 너무 아름다운 자연과 공기를 그냥 차로 휙 둘러보기엔 아깝기 때문이죠.



우도에 왔으면 꼭 먹어봐야 할 땅콩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우리는 바다가 훤히 보이는 카페 '썸타'라는 곳에서 누워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요, 스쿠터를 타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쉬다가 가고 내려서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우도는 이런 한적하고 여유로운 매력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른 저녁으로 몬딱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몬딱은 추로스로 유명한 카페인데, 우리는 팟타이를 먹어보고 싶어서 들어왔답니다. 우도 땅콩 팟타이는 매콤하면서 정말 매력적인 맛이 났어요. 가격은 9,000원이었습니다. 우도 땅콩 막걸리도 같이 판매하는데, 팟타이랑 막걸리를 한잔하면 정말 독특한 한 끼가 해결된답니다. 우리는 몬딱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1박 2일의 짧고도 알찬 여행을 마무리했답니다.



짧지만 알찬 1박 2일 성산일출봉 여행 코스! 동선만 잘 짠다면 많은 것들을 즐기고 올 수 있답니다~!


<1박 2일 2인 총 경비>

◎ 카페 공작소 15,000원 ◎ 경미네 집 14,000원 ◎ 성산일출봉 4,000원 ◎ 아쿠아플라넷 50,000원 ◎ 흑돼지 50,000원 ◎ 오조리 비앤비 90,000원 ◎ 우도 배 11,000원 ◎ 스쿠터 15,000원 ◎ 볶음밥 33,000원 ◎ 썸타 7,000원 ◎ 몬딱 22,000원 ◎ 버스 + 택시비 30,000원 = 총 34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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