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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왓츠인마이트립 Jun 02. 2017

아기와 함께하기 좋은 제주도 여행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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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친구들이나 연이끼리 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지만,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여행을 떠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기들에게 추억도 선물해주고, 오랜만에 가족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중문의 1박 2일 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아기와 함께하는 중문 1박 2일 여행코스

1일차 ㅣ 올레시장(고기국수) >  휴애리 > 블랑마레(카페) >  돈스타(저녁) > 켄싱턴 호텔 제주

2일차 ㅣ 켄싱턴 호텔 제주(조식+수영+점심) >  박물관은 살아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할 때는 렌터카는 필수입니다. 우리는 제주 패스에서 렌터카를 빌렸는데, 당일 예약도 가능하고 다른 사이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추천해드립니다! 제주시내에서 중문까지는 정 반대라 거리가 꽤 걸립니다. 그래도 해안도로를 타지 않고 서귀포까지 오는 데는 렌터카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한답니다. 우리는 바로 올레시장으로 향했는데요, 서귀포부터 돌고 나서 중문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코스를 짰답니다.



제주도는 제주시 쪽의 동문시장과 서귀포 쪽의 올레시장 두 개의 큰 시장이 있는데요, 여행을 하면서 시장을 들리는 걸 좋아하는 저는 두 군데 다 가 보았답니다. 여러 가지 군것질을 할 수도 있고 기념품들도 많이 팔고 있어서 들려서 시장 구경도 하고 군것질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가 제주도구나~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어린아이들도 도시에서 살다 보면 시장 구경을 하기 쉽지 않은데, 구경하면서 많이 신기해했답니다. 우리는 올레시장에서 한라봉도 사고, 흑돼지 꼬치나 한라봉 빵 등을 먹었습니다. 그러고도 배가 차지 않아서 점심으로 올레시장 근처에 있는 고기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올레시장에 알아주는 고기 국숫집 국수바다입니다. 제주도에 갔으면 고기국수는 먹어줘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죠?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소문이 자자한지 먹으러 가 보았답니다. 국수바다는 체인점인데, 올레시장 바로 옆에 있어서 찾아가기 쉬웠답니다. 여러 식도락 방송에도 소개될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비주얼이 장난 아니었답니다. 유명한 이유가 있었죠. 고기국수 하나 비빔국수 하나 시켰는데 가격도 8,000원으로 부담되지 않았고 양도 어마 무시했답니다. 아이랑 셋이 가서 2개 시켜먹었는데 남길 정도였답니다. 제주도에서만 파는 몸국이라는 국도 유명한데, 다음에 가면 몸국을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올레시장을 돌고 고기국수를 먹었으니, 이젠 아기가 좋아하는 흑돼지를 보러 갈 시간! 우리는 서귀포에서 그리 멀지 않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 다녀왔답니다. 올레시장에서 8번 버스를 타면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우리는 차로 이동해서 25분이면 갔습니다. 택시비가 1만 원 정도 하니 차로 이동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흑돼지쇼를 한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는데, 가보니 역시나 어린아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휴애리는 제주 속의 제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향토 공원이랍니다.



입장료는 성인 11,000원 어린이는 8,000원입니다. 36개월 미만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감귤 따기 체험과 승마체험이 있는데 그건 별도로 예매를 해야 한답니다. 우리는 날씨가 너무 좋은 날 가서 휴애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올 수 있었답니다. 흑돼지쇼도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당근 판매대에서 당근을 구매해 흑돼지, 양, 말에게 직접 먹여보는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겁에 질린 표정이지만 너무 즐거워했답니다 :) 흑돼지쇼는 매시간 정각마다 시작하니, 시간을 맞춰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귤 따기는 5,000원인데 시기가 맞아야 하고, 말타기는 10,000원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꽃 축제를 해서 일 년 내내 언제든 찾아가도 볼거리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포토존도 많아서 어린아이들과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이었답니다. 




열심히 흑돼지를 구경하고 나니 다리도 아프고 출출해져서 저녁을 먹기 전 잠시 들렸던 카페입니다. 여기는 서귀포 시내 쪽에 위치해 있는데, 저녁도 이 근처에서 먹으려고 넘어왔답니다. 카페 블랑마레는 휴애리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카페 입구가 너무 예뻐서 홀린 듯 들어갔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더 고풍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손님도 많이 안 계셔서 아이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았답니다.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할 때는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거나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기 힘든데, 카페에서 편하게 쉬고 나니 다시 힘이 불끈 나더라고요. 우리는 날씨가 좋은 날 갔었는데, 앉아서 쉬면서 비 오는 날 와도 분위기가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던 돈스타 흑돼지 집! 다시 올레시장이 있는 서귀포 쪽으로 이동했는데, 차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701번 버스를 타면 2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돈스타 흑돼지 집은 통나무로 되어있는 아늑한 느낌의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기엔 조금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서비스와 맛이 좋다는 말에 찾아갔습니다. 주차공간도 넓어서 좋았습니다.



돈스타는 특이하게 파인애플을 조금 썰어 줬답니다. 보통 제주 흑돼지는 가격이 비싸고 밑반찬이나 부재료들은 서비스로 주지 않는데, 버섯이랑 파인애플까지 주는 게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돈스타 흑돼지 가격대는 56,000원으로 아이와 셋이서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이날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켄싱턴 호텔 제주였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하기 때문에 고풍스러우면서도 편안한 고급 호텔을 선택했답니다. 호텔 가격 비교 어플을 통해 고급 호텔 치고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켄싱턴 호텔 제주는 중문 관광단지에 있는데, 돈스타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걸린답니다.



켄싱턴 호텔 제주는 서비스부터 방과 로비, 수영장, 외관의 분위기까지 굉장히 고급스러워서, 여기에 있는 동안은 내가 굉장히 우아해지는 기분이 절로 들었답니다. 방도 굉장히 넒 었고, 아이와 함께 자기 때문에 트윈 배드를 선택했는데, 다른 호텔들에 비해 침대도 굉장히 넓었답니다. 



또 미니바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맥주와 음료, 과자, 초콜릿, 견과류 등이 있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주기에 참 좋았답니다. 연박을 하면 매일매일 채워준다고 하니 아껴먹지 않아도 된답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냉동이 안되는 건데, 프런트에 연락하면 아이스크림이나 냉동 제품을 맡아주셔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냉장고 소음을 없애서 편안한 휴식을 위해 선택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먹었던 조식! 켄싱턴 호텔 제주 조식은 스테이크도 나온답니다. 아침을 꼭 저녁처럼 챙겨 먹었습니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과일이 정말 많았다는 거! 직접 과일을 갈아주는 과일 주스도 있었는데, 딸기주스가 너무 맛있어서 거의 3번은 더 떠와서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음식들도 많아서 켄싱턴 조식은 꼭 챙겨드시길 추천합니다.


[ 켄싱턴 호텔 실시간 예약하기 ]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시간인 12시까지 수영을 하고 놀았습니다. 1층 야외 수영장과 실내수영장, 그리고 옥상의 인피니트 풀까지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옥상 인피니트 풀은 저녁에는 파티도 진행해서 미성년자는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잠깐 올라가서 구경을 했는데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답니다. 친구들끼리 놀러와도 너무 좋을 것 같았답니다.


켄싱턴 호텔 제주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은 따로 작성된 리뷰를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우리는 조금 이른 점심까지 챙겨 먹고 나왔습니다. 해물라면과 햄버거인데 라면에 저렇게 게도 들어갔답니다. 흑돼지 버거는 27,000원, 황제라면은 26,000원으로 라면 치고는 가격이 너무 비싸지만, 고급 호텔이니 이 정도는 감안하고 주문했는데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렇게 점심까지 든든히 먹고 나와 들린 곳은 중문 관광단지에 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입니다. 어린아이들과 가서 사진도 찍고 이색 체험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말에 찾아갔답니다. 켄싱턴 호텔 제주에서 차로 2분 거리 그야말로 바로 옆에 있다고 할 수 있죠? 호텔 입구가 길어서 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상상 동력으로 살아 움직이는 착시 테마 공원입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서울 인사동에도 있고 해외에도 있죠. 가격은 성인은 10,000원이고 어린이는 8,000원인데, 36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가능하답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이니, 미리 충전을 빵빵하게 해오시길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는 사진도 많이 찍고 올 수 있었답니다.



봄에 찾아간 제주도는 이렇게 벚꽃이 에쁘게 펴 있었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추억도 남길 수 있고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주 중문 1박 2일 코스였습니다.


<1박 2일 2인 총 경비>

◎ 국수바다 16,000원 ◎ 휴애리 22,000원 ◎ 블랑마레 13,000원 ◎ 돈스타 56,000원 ◎ 켄싱턴 호텔 제주 1박 254,000원 ◎ 수영장 점심 53,000원 ◎ 박물관이 살아있다 20,000원 ◎ 렌터카+기름값 50,000원 = 총 484,000원


글/사진 - 객원기자 황고운 (susan1230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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