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5만원 이하 후쿠오카 온천 호텔들을 후기와 함께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중이신가요? 숙소도 함께 찾다보면, 이 생각이 꼭 듭니다. "아, 온천 딸린 호텔에서 푹 쉬고 싶은데, 통장 보면 그냥 모텔급에서 자야 할 것 같고…" 예쁜 료칸은 통장이 기겁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 가성비라는데 나한텐 가성비가 아니고… but. 은근히 가성비 좋은 대욕장 호텔이 꽤 숨어 있습니다.
1박 최대로 해도 15만원. 거기에 온천까지 딸린. 지갑 눈치 안 보고 호화(?)롭게 대욕장 첨벙 가능. 가성비까지 챙긴 저의 야무진 호텔 리스트 TOP5, 한번 풀어봅니다.
호텔 예약 전 TIP. 호텔 예약 시 아고다 할인코드,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숙박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예약 전 가격 비교해보고 낮은 가격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카타 역이랑 캐널시티 쇼핑몰 사이에 위치.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에서도 걸어서 금방인 황금 입지입니다. 방은 일본 비즈니스 호텔 답게 아담하지만 깔끔합니다. 애초에 일본 여행에서 방 크기는 크게 기대 안했습니다.
당연히 깔끔하고요. 워낙 유명한 체인이라 청결이나 직원들도 서비스도 훌륭했고요. 객실 침대 옆 콘센트라던가 독서등 같은 디테일도 좋았습니다. 방음도 나쁘지 않았고요. 욕실 수압 같은 부분들도 매우 만족.
호텔 2층에 천연 온천탕이 있는데, 실내탕과 노천탕, 사우나까지 있어서 하루종일 놀다 들어와서 땀 빼기엔 딱 좋았습니다. 특히 9시 이후로는 라멘을 무료로 주는데, 소유라멘이라 취향이 좀 갈릴 수는 있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맛 있었습니다. 탕에서 느긋하게 몸 담그고 나오면 야쿠르트랑 아이스크림까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1박 평균 10만원 초반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나카스 번화가 한복판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축 호텔이라 깔끔하고, 나카스 카와바타 지하철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어요. 교통 편의성도 좋지만, 말 그대로 주변이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 천지입니다. (이자카야들부터 해서 편의점, 나카스 돈키호테까지 도보 5분)
객실은 비교적 넓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엄청 넓다 느낄 정도는 아니고 다른 비즈니스 호텔에 비하면 살짝 넓은 편입니다. 모던한 인테리어고 그냥 편히 쉬기엔 무리 없는 정도. 욕실도 깔끔했고요. 객실에는 온천을 위해 목욕 타월이랑 가운 세트가 전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호텔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최상층 14층의 대욕장. 작은 동네 목욕탕 정도의 사이즈로 규모는 큰 편은 아니지만 관리 상태가 매우 청결했고,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돼 밤늦게도 이용 가능했습니다.
1박 평균 10만원 이하 혹은 10만원 초반대입니다. 가격 차이 많이 나니까 비교 필수!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건물 자체는 살짝 오래됐지만 객실 크기는 다른 곳에 비해 넉넉한 편입니다.(19㎡ 정도)
객실은 깔끔한데, 객실 내부에서도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은 있습니다. 그래도 깔끔해서 쉬기엔 무리는 없습니다. 중요한건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인 천연온천 대욕장 ‘야오지노유’.
1998년에 호텔 공사 중 지하 1250m 깊이에서 온천을 발견했다는데, 덕분에 후쿠오카 도심 한복판에서 귀한 온천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탕 규모가 커서 온탕, 냉탕, 물빙탕(?)까지 다양하고 사우나까지 갖춰져 동네 목욕탕 뺨치는 구성인데요. 외부 손님들도 1200엔 정도 내고 찾아올 만큼 현지인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1박당 8~9만원대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성수기 10만원 초반대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시설을 원한다면 하카타역 동쪽 출구(치쿠시구치) 방면의 슈퍼 호텔 프리미어를 추천합니다. 역에서 걸어서 8분 정도 떨어져있는데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주변은 조용한 편이라 좋습니다.
객실은 좀 아담한데요. 특히 침구 품질이 좋았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베개 종류를 직접 고를 수도 있고요. 휴식에 중점을 맞춘 호텔입니다. 편히 쉴 수 있게끔 당연히 객실도 청결하고요. 딱히 흠 잡을게 없었습니다. 조금 좁은거 빼고는요.
대욕장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이름부터 “하카타 하라츠루노유”라 불리는 천연 온천수를 씁니다.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반까지 거의 밤새 운영하기 때문에 일정 늦게 끝나도 새벽에 한뚝배기(?) 가능한 게 장점. 로비에서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 마스크팩이나 일회용품들도 제공됩니다. 온천 끝나고 팩 하면 딱.
게다가 바로 이 호텔만의 특이한 투숙객 무료 서비스가 있는데요. 바로 웰컴 드링크 바. 매일 오후 3시~9시 로비 라운지에서 맥주를 포함한 각종 음료를 무제한으로 마음껏 따라 마실 수 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넉넉하게 마셔버려서, 목욕 전에 살짝 취기가 오른 건 안 비밀입니다..
1박 평균 10만원 초반대. 예약 시기별로 비교 필수.
텐진 지역 한복판에 머물면서 온천욕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칸데오 호텔 텐진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나미 역에서 도보 4~5분 위치로, 주위가 쇼핑가인데도 호텔에서는 꽤 조용했고, 편의점은 도보 3분 이내에 10곳은 족히 될 정도로 주변 편의시설 천국입니다.
여기도 침대, 침구가 정말 편했던걸로 기억에 남는데요. 조금 작은 느낌인데 어메니티부터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침대 사이즈도 꽤 크고요. (가능하면 코너뷰 객실로 요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뷰가 조금 더 괜찮습니다.)
이곳의 자랑은 최상층에 있는 루프탑 ‘스카이 스파’ 대욕장. 빌딩 숲 속 옥상에 이런 노천탕이 있다는 것부터 신기한데, 남탕 기준으로 성인 10명이 들어가도 여유로운 큰 노천탕이 있습니다. 참고로 대욕장에 들어가려면 비밀번호를 알아야하는데, 체크인 시 받는 종이에 비밀번호가 있으니 버리시면 안됩니다.
후쿠오카에서 가장 괜찮다고 느꼈던 호텔.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커플 여행, 가족 여행 숙소로도 괜찮고요. 직원분들도 짐도 직접 옮겨다주시고 호텔 시설 하나하나 설명 해주시는데 정말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1박당 15만원 이하입니다. 평균 10만원 초반대.
호텔 예약 전 TIP. 호텔 예약 시 아고다 할인코드,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숙박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예약 전 가격 비교해보고 낮은 가격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후쿠오카 10만원 이하 가성비 호텔을 찾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