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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10만원 이하 가성비 호텔 추천 및 위치 추천

1박에 10만원 이하 후쿠오카 가성비 호텔들을 후기와 함께 소개합니다.

by 트래블리즘

후쿠오카 여행 가서 어디 묵을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후쿠오카의 투탑 지역인 하카타랑 텐진 둘 다 묵어봤습니다. 하카타와 텐진. 두 위치에서 가성비 좋다고 소문난 숙소를 3곳씩, 총 6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카타는 "뭘 또 역 근처에 숙소를 잡아" 싶다가도,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지하철 타고 5분 만에 도착하면 그때부터 감동의 연속입니다. 맛집과 쇼핑, 관광 모두가 숙소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수준이라 걷기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들에겐 천국입니다.


반면 텐진은 쇼핑하다 돈 다 털리고, 배부른데 또 먹고, 새벽까지 술 마시다 호텔까지 기어서라도 들어올 수 있는 번화가예요.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텐션 높여서 놀기 딱 좋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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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전 TIP. 호텔 예약 시 아고다 할인코드,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숙박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예약 전 가격 비교해보고 낮은 가격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추천 위치1. 하카타

말 그대로 후쿠오카 교통의 허브. 공항에서 지하철로 단 5분(260엔, 약 2,600원) 만에 하카타역에 도착할 정도로 가깝습니다. 지하철을 내려 하카타역에 발 딛는 순간, “아 이 근처 맛집이랑 쇼핑은 다 내 품 안에 들어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교통비 아끼고 동선 최소화하려면 일단 하카타역 부근 호텔 잡는 것을 추천.


1. 오리엔탈 호텔 후쿠오카 하카타 스테이션

하카타역과 붙어 있다시피 한 호텔입니다. 진짜 역 출구에서 1분 거리고 지하상가랑 연결되어 있습니다. 체크인 전에 도착해도 셀프 락커 시스템이 있어서 짐 보관도 편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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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구조의 객실 사진. 세면대는 따로 분리되어 있다.

객실은 일본 호텔답게 크진 않아요. 그래도 2019년 리노베이션해서 그런지 깔끔하고 침구나 가구 상태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다만 방음은 살짝 아쉬운데, 복도 소음이나 근처 도로 소리가 밤중에 살짝 들리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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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제공되는 무료 소바와 사케

특별한 점은 꼽자면 저녁에 제공되는 무료 야식 서비스. 소바와 사케를 무제한 제공하는데요. 놓치면 진짜 손해입니다. 호텔 1층에 편의점도 있고 식당도 여러 개 입점해 있어서 배고플 틈이 없지만, 이렇게 야식 챙겨주는 호텔은 처음이라 감동..


1박당 10만원 초반대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꼭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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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하카타역 1분거리 역세권, 최근 리모델링으로 깔끔함, 무료 야식 서비스.
단점: 굳이 꼽자면 약간 작은 객실, 대욕장(온천)이 없음.

2. 니시테츠 호텔 크룸 하카타

하카타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온천욕 가능한 호텔. 위치 설명은 따로 할 것 없이 하카타 버스터미널 바로 옆입니다. 주변에 편의점, 음식점 다 있고, 관광명소 구시다 신사도 걸어서 10분컷 가능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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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숙박 가능한 2층 구조의 객실

체크인/아웃은 한국어 지원되는 셀프 키오스크가 있어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객실은 저희는 4명이 묵을 수 있는 방으로 했습니다. 아주 큰 편은 아닌데, 냉장고도 있고 공기청정기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당연히 깔끔하고 침구 상태도 꽤 좋았고요. 어메니티도 샴푸부터 잠옷까지 풀로 세팅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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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필요한 일회용품을 챙겨갈 수 있다.

이 호텔의 특별한 점은 1층 대욕장과 사우나가 있다는 점. 즐기고 나오면 무료로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머신도 있어서 커피도 즐길 수 있습니다. 노천탕같은 작은 정원도 있어서 분위기도 꽤 좋고, 물 온도도 적당해서 피로 풀기에 너무 좋았네요.


1박당 10만원 초~중반대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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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하카타역, 버스터미널 초근접 입지, 대욕장+사우나+노천탕
단점: 객실 크기는 다소 아담함, 주말/평일 가격 차이가 꽤 남

3. 도큐 스테이 하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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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 있는 전자레인지와 세탁기. 공기 청정기도 함께 있는 모습

하카타 지역 장기투숙 러버들 사이에서 인기인 호텔입니다. 전 객실에 세탁기와 전자레인지가 풀세팅되어 있거든요. 위치는 하카타역 치쿠시 출구 기준 도보 7-8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고, 주변이 조용한 주택가라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근처에 돈키호테도 있어서 쇼핑하기에도 은근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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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넓은 크기의 방과 욕실

객실 크기는 18㎡ 이상으로 일본 비즈니스호텔치고 넉넉한 편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 보통 저가 호텔 가면 욕조-변기-세면대 다 붙어있는 좁은 유닛배스가 많은데, 여긴 샤워부스+욕조 공간과 변기 공간이 따로라 씻을 때 쾌적했습니다.


특별히 대욕장이나 헬스장 같은 부대시설은 없지만, 객실 내에 있을 건 다 있어서 숙소에 있을 때만큼은 내 집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호텔입니다.


1박당 10만원 초반대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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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객실 내 세탁기/건조기+전자레인지+싱크대 완비, 비교적 넓은 객실
단점: 하카타역에서 살짝 떨어져 있음(도보 7~10분), 특별한 부대시설 없음

추천 위치2. 텐진

하카타가 교통 중심지라면, 텐진은 놀거리 볼거리 천지입니다. 저녁엔 나카스 강변의 포장마차도 즐기고 밤 늦게까지 북적북적하니 도시의 밤을 즐기고자 한다면 추천하는 위치입니다. 공항에서 텐진까지는 지하철로 11분 정도 걸리는데 저는 짐이 많아서 공항직행 버스를 탔어요. 15분 만에 텐진 버스터미널에 내려주고 요금도 310엔(약 3,200원)이라 부담도 전혀 없습니다.


1.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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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과 바로 이어진 호텔 입구

텐진 한복판에서 4성급 럭셔리 감성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는 호텔. 텐진역과 바로 연결된 솔라리아 플라자 빌딩에 있어서, 위치 하나는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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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긴 창이 있는 편안한 느낌의 객실. 작은 테이블도 있다.

객실도 넓은 편. 침대도 킹사이즈급으로 큼직하고, 실내가 일본 호텔답지 않게 여유롭습니다. 특히 욕실이 넓고 욕조 크기도 커서 반신욕 즐기기에도 충분했고요.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했고, 카펫 바닥인데 먼지 하나 없이 청소 상태 좋았어요. (오래된 전통 호텔이라 해도 꾸준히 관리가 잘 되는 느낌)


이번에 묵은 방은 아쉽게도 저층인데요. 전에 묵었던 고층에서는 통창으로 보이는 텐진 시내 야경이 일품. 뷰도 좋습니다. 가격은 비수기 평일엔 10만원 언더로도 가능한데, 이 정도 퀄리티라면 가성비 좋다고 느꼈습니다.


1박당 10만원 이하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시기에 따라 다름)

장점: 텐진 최고의 중심 입지, 넓은 객실+욕실, 나쁘지 않은 뷰.
단점: 수영장 등 일부 시설은 유료, 인기 호텔이라 예약이 빨리 차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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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전, 시크릿 모드를 사용하여 할인코드를 꼭 적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크릿 모드와 함께 할인코드 사용 방법은 쿠폰의 달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 리치몬드 호텔 후쿠오카 텐진 (니시도리)

“가성비 끝판왕 위치 최고”라는 평이 자자한 리치몬드 호텔 텐진입니다. 텐진 지하철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남짓, 번화가인 니시도리 거리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한국인 투숙객이 워낙 많아서인지 한국어 가능한 직원분이 계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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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사이즈의 2배드룸 객실 모습. 약간 올드한 느낌도 있다.

객실은 딱 필요한 만큼의 크기예요. 침대, 작은 책상, TV, 옷장 정도 배치된 아담한 사이즈인데, 1~2명이서 묵기엔 부족하진 않은 정도. 화장실 공간은 좁지만 일본 특유의 다기능 비데 변기와 욕조가 갖춰져 있었고, 샴푸/컨디셔너 품질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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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앞에 있는 24시간 운영하는 이치란 라멘 본점

위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호텔 문만 나서면 바로 옆 골목에 이치란 라멘 본점이 있습니다. 새벽에도 배고프면 24시간 영업이라 대기줄 0명에 바로 착석, 라멘 흡입하고 5분 만에 다시 호텔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1박당 10만원 이하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시기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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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텐진 중심지 최고의 위치 (이치란 라멘 본점 1분 거리), 깔끔한 객실 컨디션
단점: 전망은 도시 빌딩뷰라 특별함 없음, 객실이 대형 호텔의 여유롭진 않음

3. 플라자 호텔 프리미어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텐진 다이묘 지역의 숨은 보석(?), 플라자 호텔 프리미어입니다. 3성급 호텔로, 건물은 약간 연식이 느껴지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는데요. 솔직히 “잠만 잘 곳이면 되지 뭐” 하는 마음으로 선택했습니다만, 기대 이상으로 알찬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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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외관&로비. 1층에서 어메니티와 잠옷 등을 챙겨갈 수 있다.

텐진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거리라 찾아가기도 편했고, 로비에서는 칫솔이나 면도기 등 일회용품을 챙겨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좀 인상 깊었던건, 체크인하면 열쇠를 줍니다. 요새 카드키가 일반적인데 여긴 옛날식 열쇠라 살짝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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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느낌의 객실과 욕실. 그래도 깔끔한 모습

객실은 예상대로 아담한 편. 다행인 건 캐리어 하나 정도는 펼쳐놓을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 창문 밖은 옆 건물벽이라 뷰는 포기했고, 약간 오래된 건물 특유의 먼지 냄새가 좀 있었는데 에어컨도 빵빵 잘 나오고 냉장고도 시원하게 잘 돌아가서 기능적으로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욕실을 체크했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수건도 충분히 주셨고, 샴푸/바디워시 품질도 무난. 욕실이 좀 좁아서 커튼이 살짝 몸에 들러붙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뭐 이 가격에 불평하면 제가 죄인입니다.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방음입니다. 벽이 얇아서인지 복도 지나는 소리, 옆방 문 여닫는 소리가 다 들리고, 심지어 옆방에서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까지 살짝 들릴 정도. 또 다이묘 거리가 번화가라 밤늦게까지 거리에서 들리는 웃음소리와 오토바이 소리가 배경음처럼 깔립니다. (예민한 분은 이어플러그를 챙기시길 추천)


1박당 10만원 이하로 나오면 합리적인 편입니다. (가격 비교해보세요)

아고다 할인코드: AGDNEW7 (호텔 7% 할인)

트립닷컴 할인코드: LPF5 (항공권 4% 할인)

장점: 텐진 번화가 다이묘 중심 입지, 매우 저렴한 가격 (가성비 최고), 기본적인 편의시설 잘 갖춤
단점: 건물 노후화로 방음 취약, 전망 없음 (빌딩뷰), 큰 기대를 하면 안 되는 곳

호텔 예약 전 TIP. 호텔 예약 시 아고다 할인코드,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숙박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예약 전 가격 비교해보고 낮은 가격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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