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해외여행지, 해외여행추천, 2018년해외여행, 여행달력
내년엔 어디로 여행을 갈까? 완벽한 여행을 위해선 우기, 건기, 날씨 그리고 계절을 고려해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 년 열두 달. 각 달마다 가장 가기 좋은 여행지를 꼽아 보았다. 2018년, 실패 없는 해외여행을 꿈꾼다면 그 달엔 이곳으로 떠나자.
늘 무더운 방콕이지만 1월만큼은 여행하기 딱 좋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선선한 편이어서 호텔 수영, 도보 여행, 왕궁 투어 등 방콕의 다양한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또한 일 년 중 가장 강수량이 적은 달로 비를 만날 확률이 거의 없어 여행 내내 맑은 날씨를 누릴 수 있다.
추운 계절엔 따뜻한 나라, 휴양지가 그리워지는 법! 2월은 세부로 향하자. 2월은 세부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달이다. 평균온도는 초여름 날씨이지만, 낮에는 따뜻하면서도 습하지 않고 저녁에는 선선해서 습도나 더위로 인한 불쾌감 없이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다.
꽃피는 3월엔 당연히 일본이다. 일본의 최성수기이기에는 이유가 있는 법. 오사카성의 벚꽃나무와 매화나무숲. 교토의 청수사, 금각사를 배경으로 펼쳐진 벚꽃 풍경까지. 일본의 건축물과 함께 어우러진 벚꽃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작품이 완성된다. 일본은 덥고 습한 섬나라로 여름 방문 시 어마어마한 더위를 만나게 되어 봄과 가을에 여행하기 가장 좋다.
베트남 다낭은 늘 덥다? NO! 의외로 겨울에는 쌀쌀하다. 다낭 여행의 꽃은 호텔 수영. 11월부터 3월까지는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어 도보 여행하기에는 좋지만 수영장 이용하기에는 꽤 춥다. 해서 조금 더워지는 4월이 호텔 수영장을 즐기기에도, 7대 해변인 미케 비치를 만끽하기에도, 호이안을 도보로 여행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참고로 다낭의 우기는 11월부터 2월까지. 5월 말부터 지독한 여름의 시작이니 우기와 더위가 시작되기 전, 혹은 9월 10월이 다낭 여행의 최적기다.
보라카이는 12월 ~ 5월까지 건기라 5월까지는 여행 내내 맑고 화창한 날씨를 마주할 수 있다. 세계 3대 해변인 화이트비치와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넘실거리는 보라카이. 건기에는 더욱 아름다운 화이트비치에서의 일몰은 장관을 이룬다. 서양인들이 사랑하는 계절, 사랑하는 여행지의 보라카이는 봄에 제격!
여름의 싱가포르는 덥지 않나요? 싱가포르는 일 년 내내 덥다. 늘 25도에서 30도 사이를 오가며 여름 날씨를 유지하는 곳이어서 더위를 피할 수는 없고, 여행 시 고려해야 할 것은 강수량이다. 싱가포르는 더위만큼 비도 풍요로운 나라이기 때문에 비가 특히 많이 오는 겨울, 12월 1월을 제외하는 것이 좋다.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 7월 초 발리 행을 추천한다. 일 년 365일 더운 발리지만, 그나마 건기인 7월은 더위와 비를 피해 휴양을 즐기기에 좋고, 성수기보다 조금은 저렴한 가격을 발리를 즐길 수 있다. 흔히 휴양지라면 바다를 생각하지만 발리는 제주도의 약 3배나 되는 크기로 바다, 숲 휴양의 취향에 따라 도시를 고를 수 있다. 숲에서의 휴양을 원하면 우붓, 바다를 원한다면 스미냑, 누사두아, 짐바란 등의 지역을 추천한다.
아이의 여름방학, 부모님의 여름휴가가 있는 8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는 단연 괌이다. 아름다운 비치와 바다, 그리고 럭셔리 리조트는 휴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대부분의 리조트에는 키즈클럽이 운영되고 있어 가족 모두가 편안히 여행을 즐기기 좋다. 또 쇼핑의 천국, 수많은 면세점은 여행 만족감에 플러스가 되어 줄 것이다. 시기적으로는 우기이지만 리조트 특가가 많이 나오고 실 예약도 가장 많은 기간이기 때문에 노려볼만 하다.
바다와 마주하고 있어 습도가 유난히도 더 느껴지는 후쿠오카는 선선해질 가을 무렵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해양 액티비티나 호텔 수영장을 즐기기보다는 걸으며 이것저것 보고 즐기는 도시다 보니 걷기 좋은 봄, 가을이 가장 적합하다.
오키나와는 일본 본 섬과 다르게 아열대 지역에 속해 늘 따뜻한 날씨를 만날 수 있다. 한 여름에는 많이 더운 편이어서 조금 더위가 꺾일 무렵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10월에 방문해도 바다 수영이 가능하냐고? 물론! 오키나와는 4월부터 10월까지 해수욕이 가능할 정도로 온화한 기후를 지니고 있다.
대만 여행은 여름을 빗겨 난 계절이면 언제든 좋다. 대만의 여름은 엄청난 습도와 뜨거운 날씨 때문에 대만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계절은 11월 - 12월. 특히 11월은 한국의 9월 중순과 같은 선선한 날씨여서 걸어서 이곳저곳 여행하기에 좋다. 또 여름에 비해 강수량이 적어 비 걱정을 줄일 수 있다.
겨울엔 역시 료칸이다. 유후인의 자연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은 겨울 유후인 여행의 백미다. 유후다케산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산바람이 얼굴을 식혀주고, 뜨거운 온천수가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노천온천에서의 시간은 일 년 동안 묵었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줄 것이다. 겨울의 온천욕은 날씨에 상관없이 모두 좋다. 비가 오면 운치를 더해주고, 눈이 오면 마치 영화 속 장면에서처럼 노천욕을 즐길 수 있어 반갑다. 유후인은 료칸 숙박 외에도 한국의 목욕탕처럼 이용 가능한 온천이 있어 비용 부담 없이도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