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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본에 가는 이유에는 한국에 없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에 가기 위함도 있다. 그런데 일본에는 하루종일 지치도록 놀아도 질리지 않는 테마파크가 그 두 곳 말고 더 많다는 사실! 도쿄 근교에만 8곳이나 있다. 도쿄 근교, 친구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테마파크를 소개하겠다. 오늘은 일본에서도 테마파크가 가장 많은 도쿄의 멋진 테마파크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미키마우스, 디즈니 프린세스, 겨울왕국 등 사랑스럽지 아니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디즈니랜드.디즈니랜드는 즐거운 퍼레이드도 많이 볼 수 있고 길도 평지라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좋다.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재치있는 멘트로 동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직원들 덕분에 더욱 행복한 테마파크이기도 하다. 반면 디즈니씨는 좀 더 어른(?)들을 위한 테마파크이다. 성인 여행객들 중에는 디즈니씨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디즈니씨는 주류도 판매하고, 어트랙션도 디즈니랜드보다 스릴감이 있기 때문. 동화 속 분위기보단 화산, 호수 등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이 주를 이뤄 오히려 연인과 찾기에 더욱 낭만적인 곳이다.
사이트 : http://www.tokyodisneyresort.jp/kr/tdl/
후지산이 보이는 놀이공원. 신주쿠에서 고속버스를 타면 매표소 앞에 내려준다. 후지큐 하이랜드는 평화롭고 볼거리 많은 다른 테마파크와는 놀이기구의 차원이 다르다. FUJIYAMA, 도돈파, 타카비샤 같은 놀이기구는 즐겁게 놀러간 관광객들의 눈물을 쏙 빼놓을지도 모른다. 총회전수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놀이기구로 기네스북에 오른 '에에쟈나이카'는 무섭기로 특히 유명하다. 도쿄에 방문했지만 디즈니랜드 같은 곳은 시시하다고 느껴지는 터프한(?) 사람이라면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넘쳐나는 스릴을 느껴보길 바란다.
사이트 : https://www.fujiq.jp/kr/
규슈의 하모니랜드와 함께 산리오가 운영하고 있는 테마파크이다. 헬로 키티와 그밖의 산리오 캐릭터들이 총집합 되어있고, 어트랙션, 퍼레이드, 쇼 등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빠져들게 되는 환상의 테마파크다. 아이를 데리고 가면 집에 가자고 타이르는 게 힘들 정도. 산리오 캐릭터 아이템을 사는 기쁨도 있고,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운 음식을 사먹는 재미도 있는 곳이다.
사이트 : https://kr.puroland.jp/
우리가 아는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이름을 붙인 테마파크. 트립 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일본 테마파크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로 볼거리와 놀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어트랙션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찾고 있으며 덴마크풍 건물과 잘 가꿔진 정원이 있어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사이트 : http://www.park-funabashi.or.jp/and/index.htm
하코네의 이색 테마파크인 온천 테마파크 '하코네 코와키엔 유넷상'. 일본 온천여행을 생각하고 있지만 고즈넉한 온천말고 이색 온천을 찾고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하코네는 도쿄 근교에 있는 유명한 온천지이다. 수영복을 입고 입장하는 유넷상 에리어에는 일반적인 노천뿐만 아니라 사케, 녹차, 커피 등을 테마로 한 탕들도 있어 재미있는 온천욕을 할 수 있다. 남탕과 여탕이 분리된 모리노유에서는 전망을 즐기며 노천욕을 할 수 있다. 하코테 호텔 코와키엔에서는 기모노체험도 할 수 있어 제대로 일본을 여행할 수 있다. 가족과 가도, 연인과 가도 참 좋은 곳이니 추운 겨울, 온천 여행지로 하코네 코와키엔 유넷상을 추천한다.
사이트 : https://www.yunessun.com/ko/
도쿄 근교 도치기현에 위치한 에도 원더랜드 닛코 에도무라. 조선시대 마을들을 꾸며둔 우리나라 민속촌처럼 일본 에도시대로 들어가볼 수 있는 테마파크이다. 일본 역사의 중심에 있는 사무라이, 지붕 위를 다니는 닌자, 아름답고 신비로운 게이샤 등 에도시대에 있었던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에도시대의 전통복식을 직접 체험하면서 에도 사람이 된 기분도 느껴볼 수 있고 닌자와 사무라이가 쓰던 무술도 배워볼 수 있다. 그밖에도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많다. 너무나 현실적이라 여우에 홀려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 들 것! 옛날부터 우리나라와 교류가 잦았고 전쟁도 많이 했던 일본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본 여행 테마가 될 것이다.
사이트 : http://edowonderland.net/ko/
벚꽃이 아름다운 기치죠지의 이노카시라 공원에는 '미아가 되어보자'라는 말을 건네는 지브리 미술관이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 미야자키 하야오의 손길이 닿은 지브리 미술관. 스튜디오 지브리의 캐릭터들이 미로에 빠진 줄도 모르게 발걸음을 잡는다. 현재 한국에서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전시가 진행 중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은 한국, 일본 할 거 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잔잔한 스튜디오 지브리 OST를 들으며 지브리 미술관을 찾아보는 것도 낭만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사이트 : http://www.ghibli-museum.jp/
토부 월드 스퀘어는 도쿄 근교 닛코에서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세계유산 46점과 세계 유명 건축물 102점을 25분의 1 크기로 축소하여 재현한 테마파크이다. 도쿄의 스카이트리,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이집트의 스핑크스, 프랑스의 에펠탑, 영국의 버킹엄 궁전 등 교과서에서 보고 TV에서 봤던 세계 건축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실제보다 훨씬 작은 크기에 실감은 안 나는 것 같지만 사진 찍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보조 배터리와 메모리 용량은 확실히 챙겨가길! 토부 월드 스퀘어에서 아이와 함께 세상을 공부하는 것도 좋고, 연인, 친구들과 다음 여행지를 정해보는 것도 좋겠다.
사이트 : https://www.tobuws.co.jp/kor/
도쿄에 이렇게 다양한 테마파크가 있는지 몰랐던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놀라긴 이르다. 도쿄 근교만 소개했을 뿐 나머지 일본 도시에도 멋진 테마파크들이 정말 많이 있다. 일본 주요도시의 테마파크들은 조만간 다시 정리하여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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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공 : 객원작가 송지수(songjs2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