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캉스, 알로프트강남, 알로프트서울강남, 알로프트호텔, 서울호텔
스테이 TMI (too much information).
호텔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지나치게 많은 정보까지 알려주는 올스테이의 숙박 가이드. 에디터가 직접 보고, 경험하고, 촬영한 정보만을 제공합니다.
Prologue
도심 속 완벽한 하루의 휴가,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알로프트 서울 강남을 추천한다. 서울에서 가장 세련되고 화려한 곳, 청담역에 자리한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한강뷰를 바라보며 바쁜 서울 속 혼자만의 오롯하고 느릿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호캉스를 처음 시작한다면. 오늘 당장의 휴식과 힐링을 원한다면 알로프트 서울 강남에서 하루 한정 한량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에서 휴식을 찾는 시간, 단 5분.
알로프트 서울 강남
청담역에서 도보 약 5분. 알로프트 서울 강남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간판이나 외관은 아니지만 'A VISION OF W HOTELS'라는 문구답게 호텔 안으로 들어서면 같은 SPG계열의 W호텔을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알로프트의 매력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칙칙하고 어두운 외부와 단절되어 오늘 하루만큼은 컬러풀하고 나 다운 하루를 즐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마저 든다. 젊은 여성층의 호캉스 호텔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필요한 요소만 제대로 갖춰 놓은 취향 맞춤형 호텔 같은 곳이다. 하루의 호캉스를 누리는데, 비즈니스 업무를 하는데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제외하면서 가격적 부담까지 함께 낮추었다. 혼자서 호텔을 누린다고 해도 전혀 부담 없이, 전혀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말이다.
크진 않지만 리셉션 데스크, 컨시어지, 비즈니스 센터 등 필요한 것은 모두 로비에 자리하고 있다. 로비 반대편에는 네스프레소 카페와 엘리베이터가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알로프트 서울 강남에 단 4객실 밖에 없는 스위트룸이다.
한강을 온전하게 품어낸 완벽한 뷰
Suit Room
알로프트 강남의 스위트룸은 한강을 온전하게 품어낸 침실과 편안함이 감도는 거실, 테라스. 편안함만을 고려한 욕실로 분리되어 구성되어 있다. 오직 스위트룸에만 야외 테라스와 욕조가 자리하고 있다. 두 곳 모두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보다 여유롭게 쉼을 취하고 싶다면 스위트룸을 추천한다. 다만 객실이 오직 4개뿐이 없으니 조금 서두를 것.
완벽한 베딩을 자랑하는 알로프트의 침대에 누워 온종일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과 한강을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쉼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된다. 조금은 건물에 가려져 아쉽긴 해도 한강뷰의 룸이 이 정도 가격대라면 꽤 괜찮지 않나 싶다. 흔히 말하는 가성비 높은 한강뷰 호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알로프트의 베딩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암막 커튼을 치는 일도 깜빡할 정도로 완벽한 숙면을 취하게 될 테니 말이다. 휴대폰의 시끄러운 알람 소리 대신 기분 좋은 햇살에 슬며시 눈이 떠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침실 바로 옆에는 워킹 데스크와 욕실이 자리하고 있다. 워킹 데스크에는 USB 충전 슬랏 및 충전용 콘센트가 있어서 휴대폰이나 전자 기기 등의 충전을 할 수 있다. 호캉스에서 워킹이 웬 말이라고 한다면 에디터의 쓸모없는 팁으로는 '타임랩스'앱을 이용해 한강 타임랩스 촬영의 받침대 용도로. 콘센트가 많으니 휴대폰과 전자기기의 충전용으로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욕실은 실용성 있게 구성되어 있다. 세면대를 중심으로 샤워실,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 조식 시간과 체크아웃 타임에 쫓긴다고 해도 불편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주목해야 할 곳은 욕실. 폭이 넓고 큰 욕조가 한강을 마주하고 자리하고 있다. 목까지 찰랑찰랑 넘치게 뜨거운 물을 받아두고, 바쁜 한강을 바라보는 시간은 호캉스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물론 건너편 아파트에서 욕실이 보일 일은 없지만, 부담이 된다면 블라인드를 내려서 바깥세상과의 완벽한 차단을 해도 좋다.
어메니티는 W호텔에서도 이용하는 bliss 블리스의 제품을 사용한다. 상쾌하고 상큼한 레몬향이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샴푸와 컨디셔너는 일체형으로 제공되는데, 머릿결이 걱정된다면 컨디셔너 정도는 따로 챙겨 와도 좋을 것 같다.
그 밖의 어메니티로는 화장솜, 면봉, 칫솔, 치약 등이 기본으로 있고 바디로션과 비누는 별도의 1회용으로 구비되어 있다.
거실엔 소파와 탁자, 텔레비전이 자리하고 있다. 물론 침대 앞에도 텔레비전이 있어 TV를 보다가 스르륵 잠에 빠져도 좋다. 스위트룸의 바닥은 카페트가 아닌 나무 바닥이어서 무언가를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탁자에 편하게 앉아 아무의 방해 없이, 리모컨을 움켜쥐고 자유의 채널 돌리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거실 건너편에는 크진 않지만 워드롭이 오픈형으로 자리하고 있다. 많은 수납공간이 자리하고 있고 캐리어를 활짝 펼쳐놓고 짐 정리를 하기에도 좋다. 샤워 로브 2벌과 1회용 슬리퍼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스위트룸만의 특별한 포인트는 바로 테라스. 야외에 자리하고 있고 한강뷰를 바라볼 수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대나무 펜스가 자리하고 있긴 하다. 뷰는 침실의 뷰와 동일하니 미세먼지가 많거나 너무 더운 날에는 룸의 거실에서, 날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서 호캉스의 밤을 즐겨보자.
알로프트 강남 스위트룸과 시크룸에만 구비되어 있는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 차, 커피, 물과 함께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이용 가능하다.
미니바에 서랍을 열면 금고도 자리하고 있다. 별도의 요금 부과 시 세탁도 가능하다. 미니바는 아래와 같은 구성. 당연히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근처에 편의점이 많으니 편의점을 이용해보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미니바의 공간이 꽤 넉넉해서 청담역에서 내려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 온 맥주 한두 캔 정도는 충분히 넣을 수 있기 때문.
소개해드린 스위트룸은 리버뷰다. 스위트룸은 리버뷰와 시티뷰로 나뉘어져 있고, 뷰에 따른 가격 차이가 있다. (평균 3-4만원선) 취향에 따라 뷰를 선택해보길.
시크한 호캉스를 누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Chic Room
알로프트 강남에서 어떤 룸타입이 인기가 제일 많나요?라고 물었더니 시크룸이라고 하였다. 마주하니 그 선택에 이해가 되었다. 스위트룸과 같은 뷰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고, 군더더기 없는 공간구성에 딱 필요한 것만 갖추고 있어 비용도 공간도 모두 알차다. 완벽하게 합리적인 호캉스를 누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룸이다. 실제로 여성 혼자 호캉스를 즐기러 시크룸을 가장 많이 찾기도 한다고 했다.
베드는 더블과 트윈베드 모두 준비되어 있다. 앞서 말했다시피 알로프트의 베딩을 굳이 설명하진 않겠다. SPG계열에서 숙박을 하며 베딩에 실망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베딩과 조식만큼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호텔 계열사가 아니겠는가.
시크룸 역시 워킹데스크가 구비되어 있다. 업무를 할 필요가 없다면 왼쪽 의자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남기는 삼각대 대용으로 써도 좋을 것이다. 또 책상과 유리창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으니 한강의 뷰를 타임랩스로 담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휴대폰으로 타임랩스 앱만 깔면 그럴싸한 타임랩스를 촬영할 수 있다)
시크룸과 알로프트룸의 크기와 구성 차이는 없다. 다만 시크룸에는 성능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와 네스프레소 머신이 구비되어 있다. 음악도 커피도 필요 없이 도심과 떨어져 묵언수행과 홀로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이들이라면 알로프트룸을 선택해도 좋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며 외딴 시간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시크룸이 제격일 것이다.
스위트룸을 제외한 모든 룸은 샤워실과 화장실, 세면대가 한자리에 있다. 어메니티 및 구성은 동일하다. 욕조 없이 해바라기 샤워기와 일반 샤워기가 부착되어 있는 형태다.
시크룸에도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이 자리하고 있다. 알로프트룸에는 동일한 형태로 머신만 제외되어 있다. 그 외에 미니바나 세탁 서비스 모두 동일하게 있다. 워드롭 (옷장) 은 별도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시크룸이나 일반룸 역시 리버뷰와 시티뷰로 나누어져 있으며 뷰에 따른 객실 추가요금이 별도 부과된다.
댕댕이와 함께 호캉스
Arf ℠, 친애완동물 프로그램
알로프트만의 독특한 서비스를 꼽자면 바로 반려동물과 함께 객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아지, 고양이 모두 동반 가능하며 최대 2마리까지 함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별도의 요금 (클리닝 비용) 이 지불된다. 반려동물의 호텔 객실 이용은 생각보다 파격적인 혜택이자 서비스였다. 별 반응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숙박객은 줄을 지었다.
친애완동물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은 한정적이다. 이 객실들은 이 프로그램 전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예약하기 전 호텔에 사전 연락을 하여 해당 객실이 남아있는지 미리 확인을 해야 한다. 해당 프로그램 이용 시 침대, 배변판, 식기세트를 무료로 대여 세팅해준다.
구성을 보기 위해 객실로 내려갔을 때 꽤나 깜짝 놀랐다. 마치 갓 오픈한 객실처럼 청결함과 객실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이다. 이유를 여쭤보니, 환기와 냄새에 대해 다른 객실들보다 더 많이 신경을 쓴다고 하였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숙박객이 머물고 간 다음에도 바로 다음 숙박객을 받는 것이 아닌 환기를 위해 룸을 비워두기도 한다고.
기대해봐도 좋을 조식, NOOK
호텔 2층에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누크와 WXYZ 바가 자리하고 있다. 누크는 조식, 점심식사, 저녁식사가 모두 가능한 올데이 다이닝이다. 전면 창으로 탁 트인 계절과 시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저녁 시간대에는 라이브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호캉스의 꽃, 조식. 알로프트 강남의 조식은 기대해보아도 좋다. 가짓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지는 않지만, 맛있는 메뉴로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알로프트 담당자의 추천 메뉴는 오믈렛, 프렌치토스트, 쌀국수. 계절과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는 있다는 점 염두에 두자. 조식 뷔페는 별도 이용 시 2만원 정도의 비용이 청구된다. 맘 편하게 조식 포함 플랜으로 예약하길 추천한다.
작지만 섹시한 WXYZ Bar
누크레스토랑 옆에 자리한 WXYZ 바. 규모는 크진 않지만 분위기만은 꽤 괜찮다. 화려한 바와 어울리는 칵테일을 즐겨도 좋고, 꽉 막힌 강남대로를 내려다보며 시원하게 맥주를 마셔도 좋을 것이다. 시즌에 맞춰 등장한 망고 빙수, 아이스크림도 인기 메뉴다. 추천하는 칵테일은 메리어트의 시즌 한정 시그니처 칵테일. 딱 이 계절, 이 순간에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지금은 JUNGLE CAT COSMO를 한정 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서울 여행자를 위한 서울 워커를 위한
꽤 괜찮은 배려
알로프트 서울 강남 숙박객들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코엑스, 공항도심터미널, 압구정, 가로수길, 신사역 등 인근의 주요스팟을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 가능하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운행하며 자세한 노선은 리셉션 데스크에서 문의하자.
또 비즈니스센터 이용도 가능하다. 물론 사전 예약이 필요하니, 이 역시 호텔에 직접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교통 편리한 서울 도심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이들
부담 없는 비용으로 1박 호텔 놀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
수영장, 라운지 등의 부대시설은 필요하지 않은 이들
리버뷰 호텔에서 숙박하고 싶은 이들
http://www.aloftseoulga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