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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hats Up Seoul Mar 08. 2016

탑 하나가 간직한
화려했던 러시아 공사관의 흔적

[tbsTV 영상기록, 시간을 품다]

정동공원 담벼락을 맞대고 우두커니 서있는 탑은 

과거 웅장하고 화려한 러시아 공사관이 남긴 유일한 흔적으로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쓸해보이는 탑에 숨겨진 사연을 tbsTV 영상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https://youtu.be/0_xKnhKdzqA




덕수궁 정동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정동공원은 정동 수녀원이 있던 곳인데요. 

그 담 건너편에는 탑 하나가 우두커니 서있습니다. 

바로 과거 서구 열강의 공사관 중 가장 크고 화려했던 옛 러시아 공사관의 흔적이죠.




지금은 온데간데 없어졌지만 과거 화려함을 자랑했던 러시아 공사관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후 고종이 황태자와 함께 피신하는 아관파천을 단행했던

 가슴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1917년 러시아혁명으로 제정러시아가 붕괴됐고 

공사관은 쏘비에트 영사관으로 개관했지만 냉전시대에 들어 폐쇄됐습니다.




현재 탑으로만 남은 옛 러시아공사관은 아관파천이라는 수모의 현장이자 

소련이라는 적성국가의 잔류물이라는 이유로 

그마저도 헐릴 뻔한 위기를 넘기기도 했는데요.




과거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정동 일대 가장 높은 곳에, 

가장 크게 드러섰던 러시아공사관에서 쓸쓸히 하루를 보냈을 고종!

그 비운의 역사를 tbsTV 영상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https://youtu.be/0_xKnhKdz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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