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영정사진 봉사자, 김광안씨
[tbsTV 5분다큐, 사람]
by Whats Up Seoul Apr 7. 2016
종묘공원 영정사진관의 주인장, 김광안씨의 카메라가 담은 1024명의 얼굴들!
마지막 모습이 찍힌 한 장으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인생의 마술사 김광안씨를 만나러 갑니다. tbsTV 영상 링크 클릭^^
기억해줄 사람조차 별로 없는
소외된 말년의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로 북적이는 종묘공원에는
그들의 삶을 대신 기억해주는 특별한 사진사 김광안 씨가 있습니다.
종묘공원의 사진사라 불리는 김광안씨가 영정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2014년 9월부터인데요.
영정사진이라는 것이 좋은 의미는 아니기에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기까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재수 없게 영정사진이냐고" 노발대발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김광안씨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내가 있었습니다.
이제 노인들이 줄을 설 정도로
김광안씨의 영정사진은 종묘공원의 어르신들에게 인기인데요.
언젠가는 닥쳐올 죽음을 앞두고
누군가의 기억 속에 계속 살아남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담긴 영정사진이기에
김광안 사진작가는 더욱 더 깐깐합니다.
노인이라서 그냥 주름 많고 똑같은 표정일 것 같지만
김광안씨가 찍은 1024명의 영정사진 안에는 다양한 삶의 표정들이 담겨있습니다.
이생에서의 아름다운 마지막 소풍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뜻깊은 시간!
김광안 씨의 카메라 셔터는 오늘도 종로공원에서 또 다른 이의 얼굴을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