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움
스타트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움과 수평적 문화라고 합니다.
뭐가 수평적 문화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영어 이름 부르지 = 수평적 문화 처럼 보입니다.
오랜 시간 면접을 끝냈습니다.
대표와 팀원들이 모두 참여한 면접이었습니다.
팀원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책상만 쳐다봤지만, 제가 없으면 대표에게 자기들이 느낀 바를 이야기 하겠지요. 전 개인적으로 팀원들을 분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안에 답을 준다고 하더니
문자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xxx 누구입니다. 근데 연봉 얼마 원하세요?
연봉을 문자로 물어보는 건 처음보지만, 스타트업이니까요....
그런데 왠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왜 이런 중요한 문제를 문자로 보내고 마는 걸까
그냥 한번 떠 보는건가
까다로운 문제를 만났을 때 피하려 하는 성향이 있나...?
면접 때는 어땠더라...?
처음 만났을 때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사업은 도저히 망할 수 없는 위치이다, 다른 경쟁자들은 절대 들어올 수 없다 왜냐면 우리와 제휴한 업체가 그들과 제휴를 또 하기엔 불가능하다'
꽤나 자신감 있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창업 멤버로 합류를 하기로 했지만 기존 멤버들과 어울릴 수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대표가 모든 걸 다 이뤄놨다고 말을 하니, 내가 가서 무슨 일을 하든 내 덕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생각이 쓸데없이 깊어진거겠죠...
어찌됐건...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답장을 보냈습니다
정확히 똑같진 않지만, 이런 투로 보냈습니다.
"일반회사라면 제가 먼저 어느정도의 연봉을 제시하겠지만, 현재 회사의 수익여부도 확실하지 않고 다른 멤버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하니 대표님께서 먼저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후로 답이 없습니다.
스타트업은 결정이 참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