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당연한 아이들
우리 아이 5개월인데
아직 바깥공기 한 번 못 마셨어요
오랜만에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담아내며, 생각이 많아졌다
SNS를 둘러보다 눈이 간 글 하나에
'우리 아이 5개월인데, 아직 바깥 공기
한 번 못 마셔봤어요.'라고 달린 댓글
.
그런 아가들이 한 둘이 아니겠지
다 큰 어른도 집콕이 힘든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아니 힘든 줄도 모르고 지내려나
답답하면서도 마스크가 당연한 아이들
엄마 아빠 탓이 아니지만, 다 제탓인 것 같을 부모들.
이런 시기에 아기를 품은 것이 미안하다는 부모들.
어른들 탓이지만 부모탓은 아니다.
아이들은 늘 그렇듯
또 우리보다 강하게 자라나
멋지게 살아갈거에요
후대에,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환경이, 자연이
이모양 이꼴이라 미안하지만, 있는 힘껏
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기도하는 것으로
속죄해요 우리.
잘 자라날 거에요.
모든 엄마 아빠의 마음이 건강하길
모든 아이들의 미소가 건강하길
#stay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