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주

by 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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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후,

좋았던 건 딱 2주였다.


미술학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밀렸던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도

밀렸던 책을 읽는 것도

그렇게 원했던 일이었는데....


2주였다.

그 즐거움은.


2주가 지난 지금은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도

미술학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다 너무 피곤하다.


책은 잡히지도 않는다.

회사에 다닐 때는 출근길에 책을 읽고

퇴근 후에는 새벽까지 자격증 공부를 했다.


사실 그때 그런 내가 너무 대단해 보였다.

스트레스 또한 대단했지만


지금은 참 한심해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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