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작년 이맘때쯤에 안 좋은 일들이 많았다.
내가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고 해서 나에게 해가 안 오는 것이 아니었으며
옳은 일과 옳지 않은 일은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가, 라는 생각에 잠을 자기 전에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눈을 감으면 이대로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랐다.
나만 이런 것이 아니라는 걸 느끼니 더욱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좋은 일들이 계속 있고 나는 웃고 있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면 내가 내린 결정이 나에게만은 잘한 일 같아서
불안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다.